웹젠은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23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7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다만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21%, 37.98% 하락했다.
웹젠은 '뮤 아크엔젤'의 동남아시아 서비스 등에 힘입어 대상지역을 넓히고 실적도 일부 성장했다고 전했다. 뮤 아크엔젤이 동남아시아 지역에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2분기 웹젠의 전체 해외매출은 2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전 분기 대비 8.9% 증가했다.
웹젠은 이후에도 해외사업 부문에서 게임규제가 늘어나는 중국 서비스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직접 서비스하는 지역을 다변화하면서 해외매출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또 3분기에는 국내에서 신작 모바일게임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9월 중 모바일게임 '뮤 아크엔젤2'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뮤 아크엔젤2는 흑기사, 흑마법사, 요정을 동시에 조작해 전투를 펼치는 집단육성 시스템을 내세운 모바일 MMORPG다.
웹젠은 하반기 뮤 아크엔젤2를 비롯한 '뮤(MU)' 시리즈와 'R2M'의 게임서비스에 주력하는 한편, 국내외 사업일정에 따라 자체개발 신작게임들의 출시할 예정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전문성이 높은 인재들을 영입해 신작게임을 준비하고, 인공지능(AI) 등 기술확장을 위한 개발투자 비중도 꾸준히 늘리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에 따른 게임산업의 변화와 성장방향을 가늠해 투자를 확대하면서 대내외 리스크를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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