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몸집을 가파르게 불린 카카오가 또다시 신고가를 갱신, 코스피 시가총액 3위 자리를 공고히하고 있다. 이제 네이버와의 시총 차이는 5조원 이상 벌어졌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날 주당 15만9000원에 장을 마치며 또다시 52주 신고가를 갱신했다. 테이퍼링에 따른 기술주 조정 우려에도 불구하고 개인들의 매수세가 잇따르며 시가총액 70조원을 돌파했다. 시총 88조원을 기록 중인 SK하이닉스와의 거리도 크게 좁혀졌다.
증권가에선 핵심 자회사인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등의 상장이 임박하면서 지분가치 상승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한다. 투자업계에선 양사의 합산 기업가치를 약 30조~40조원 수준으로 추정한다. 특히 카카오뱅크가 이르면 차주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지며 당장 IPO 효과가 현실화될 조짐이다.
여기에 내년 상장 예정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최근 잇따라 투자유치를 성사시킨 카카오모빌리티 등 자회사 IPO가 잇따를 것으로 보여 카카오에 대한 기대감은 현재진행형이다. 여기에 카카오커머스가 IPO 대신 카카오와의 합병을 결정, 카카오 본체의 기업가치를 지탱하고 있는 점도 매수세 유입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가의 한 관계자는 최근 "커머스, 광고, 컨텐츠 등 전 부문에 걸친 펀더멘털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과 페이 및 모빌리티 등 신규 비즈니스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카카오에 대한 우호적인 투자심리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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