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문은행 토스뱅크는 올 하반기 공식 출범을 앞두고 기술(Tech) 분야의 주요 개발자, 디자이너 등 경력자를 채용한다고 1일 밝혔다.
토스뱅크는 이번 채용을 통해 기술 분야의 ▲제품기획(Product) ▲디자인(Design) ▲엔지니어링(Engineering) ▲보안·인프라(Security/Infra) ▲코어뱅킹(Core Banking) ▲데이터(Data) 등 전문가를 선발한다. 또 지원자가 그동안 경험해 온 산업 분야나 경력·연차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기보다는, 은행 사업이나 상품에 대한 기획력이나 각종 개발 전략 등 토스뱅크에 합류해 보여줄 수 있는 '기여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채용을 통해 합류하는 팀원에게는 직전 회사의 최대 1.5배에 달하는 연봉을 제공한다. 토스뱅크의 스톡옵션이나 '사이닝 보너스(Signing Bonus)'도 제공할 방침이다. 토스뱅크 채용 담당자는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사업 성장의 과실을 팀원들이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보상책"이라며 "이같은 파격적인 처우 조건은 토스뱅크 출범 전 입사자들에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내 구성원들은 토스뱅크의 강점을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문화로 꼽았다. 기존 은행과 달리 팀내 다양한 구성원들과 소속, 조직 구분 없이 소통하고 함께 개발해 나가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사업 초기 단계부터 열정적인 동료들과 다양하게 협업하면서, 개인과 회사의 성장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토스뱅크는 기존 토스가 갖고 있던 애자일(agile) 조직 문화에, 은행의 안정성을 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별도 승인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휴가 제도는 물론, 자율 재택근무 등 유연한 근무 환경도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더해 매월 마지막 금요일을 휴식을 비롯해 다양한 활동을 선택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F5데이'도 운영하고 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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