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B 콘퍼런스: NFT, 디지털 자산 시대의 서막'

1일 서울 강남구 드림플러스 강남센터에서 열린 '테크B 콘퍼런스: NFT, 디지털 자산 시대의 서막' 행사에서 박성준 코인플러그 메타파이 팀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1일 서울 강남구 드림플러스 강남센터에서 열린 '테크B 콘퍼런스: NFT, 디지털 자산 시대의 서막' 행사에서 박성준 코인플러그 메타파이 팀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NFT 대중화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NFT와 관련된 모호한 규제와 산업별 세분화된 정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1일 테크 전문 미디어 테크M은 서울 강남구 드림플러스 강남센터에서 '테크B 콘퍼런스: NFT, 디지털 자산 시대의 서막' 행사를 열고 유튜브 채널 '템TV'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했다.

박성준 코인플러그 메타파이 팀장은 이날 행사에서 'NFT, 플랫폼과 규제의 역할' 이라는 주제로 국내 시장에서 NFT 산업이 활성화되기 위한 플랫폼과 규제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고 불리는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특수한 암호화 방식으로 생성된 토큰을 말한다. 디지털 콘텐츠를 자산화 또는 권리화해 유통·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박성준 팀장은 "이미 해외에서는 게임과 디지털 아트, 수집품 등 다양한 산업이 NFT 기술을 만나 추가적인 가치를 창출해내고 있으며, 블록체인 산업과 기존 산업의 시너지 효과로 NFT 시장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국내에서 NFT 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 '플랫폼 운영자의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NFT 거래 플랫폼은 발행자와 구매자가 있으며 그 사이를 연결하는 것으로, 결국 개인간거래(P2P) 플랫폼이라고 생각한다"며 "P2P 거래 플랫폼의 성격과,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블록체인의 성격이 만날 경우 그 사이 거래 중계를 진행해주는 플랫폼 운영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특히 그는 NFT로 인해 디지털 수집품과 예술 작품은 새로운 유통 경로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내에서 다양한 콘텐츠가 NFT화 되지 못한 이유로 '모호한 규제'를 꼽았다.

박 팀장은 "정부에서는 NFT를 대체가능한토큰(FT)과 동일하게 보는 경향이 있는데, NFT는 예술품, 디지털 아트, 엔터, 미디어, 실물 자산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될 수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NFT를 FT와 동일하게 보기 보단, 산업별 디지털 자산에 대한 세분화된 정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그는 세금 관련 이슈도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 팀장은 "디지털 아트는 유일한 유통 방식인 NFT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했다는 이유만으로 인디 크리에이터에게 부담이 큰 세금이 적용 될 수 있다"며 "NFT에 대한 모호한 규제와 세금 관련 리스크는 법적인 제도만으로 긍정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경영 기자 management@techm.kr
사진=이소라 기자 sora@techm.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