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은 NFT(Non Fungible Token) 기반의 디지털 굿즈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스튜디오드래곤은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과 함께 NFT 디지털 굿즈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아이템은 '빈센조'에 나왔던 까사노 문양 라이터 NFT다. 이날 사전신청 접수 후 21일부터 신청자 대상 선착순 100명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NFT는 Non Fungible Token의 약자로 '대체 불가능한 토큰'을 뜻하며 디지털 그림이나 음악 등을 블록체인에 기록해 각 콘텐츠에 고유한 표식을 부여하는 암호화 기술이다. 거래 기록이 자동으로 저장되며 위,변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특정 자산의 소유자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당 작품의 원작자가 누구이며 언제 어떤 사람에게 판매됐는지 등의 세부 정보도 모두 담을 수 있다.
NFT는 가상자산에 희소성을 더하고 재판매 될 때마다 지식재산권(IP) 소유자에게 지속적으로 로열티가 지급되기 때문에 최근 디지털 예술품, 온라인 스포츠, 게임 아이템 거래 등 그 영향력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이미 해외에서는 메이저리그 스타 포토카드를 비롯해 NBA 스타 선수들의 슈팅, 허슬 플레이 등을 담은 디지털 파일이 NFT 형태로 수십만 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NFT시장 분석업체 넌펀저블닷컴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NFT 거래량은 1분기에만 2조원 이상으로 지난해 약4000억원에 비해 급격히 성장 중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은 수 많은 프리미엄 IP를 바탕으로 NFT 발행에 나선다. 드라마 속 인상적인 소품 및 포스터 등 저작물에 의미를 더한 디자인 작업을 추가해 디지털 굿즈화 하는 것. 상반기에 TV방송과 글로벌 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국내외에서 큰 화제성을 불러일으킨 '빈센조'에 노출된 까사노 문양 라이터가 첫 번째 NFT 아이템으로 낙점됐다.
유봉열 스튜디오드래곤 콘텐츠IP사업국 국장은 "최근 새로운 자산형태로 각광받고 있는 NFT 상품을 드라마업계 최초로 출시하게 되어 뜻 깊다"며 "'빈센조'를 사랑해준 글로벌 시청자 분들이 이번 디지털 굿즈를 통해 드라마의 여운을 더 깊고 오래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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