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한국시간) '삼성 네트워크 : 통신을 재정의하다' 행사에서 전경훈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이 2022년 출시하는 고성능 기지국에 탑재되는 차세대 핵심칩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2일(한국시간) '삼성 네트워크 : 통신을 재정의하다' 행사에서 전경훈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이 2022년 출시하는 고성능 기지국에 탑재되는 차세대 핵심칩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24일 전략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향후 3년간 240조원 투자 계획을 밝히며 5G 이후 차세대 통신 시장의 리더십 확보와 인공지능(AI), 로봇, 슈퍼컴퓨터 등 4차 산업혁명 신기술 역량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삼성은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달성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통신 기술 선행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신설하고, '6G 백서'를 공개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삼성은 가상화 네트워크, 개방형 기지국 등 차세대 통신망 고도화·지능화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관련 핵심인력 확보 등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또 차세대 네트워크사업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통신 장비 및 차세대 망 운영 솔루션 등 신사업 영역 및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삼성은 AI, 로봇 등 미래 신기술과 신사업 R&D 역량을 강화해 4차 산업혁명 주도권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AI 분야에서는 전세계 거점 지역에 포진한 '글로벌 AI센터'를 통해 선행기술을 확보하는 동시에 고성능 AI 알고리즘을 적용한 지능형 기기를 확대하는 등 연구와 일선 사업에서 모두 '절대우위'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최근 미래 유망 사업의 하나로 각광받는 로봇 분야에서는 핵심 기술 확보와 폼팩터 다양화를 통해 '로봇의 일상화'를 추진하고, 첨단산업 분야의 설계와 개발을 위한 슈퍼컴퓨터 활용도 확대할 계획이다.

첨단 산업의 기반인 디스플레이·배터리 분야에서는 차세대 OLED·퀀텀닷(QD) 디스플레이와 고에너지 밀도 배터리, 전고체 전지 등 기존 제품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시장 주도권을 강화할 계획이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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