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1년 5G 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중간결과' 발표
통신3사 5G 커버리지 평균 6271.12㎢...전년 대비 16%↑
평균 다운로드 속도 전년 대비 117.98Mbps 향상
올해 상반기 5세대(5G) 품질평가 결과 SK텔레콤이 속도와 안정성 평가에서 통신3사 중 1위를 차지했다. LG유플러스는 5G 커버리지 부분에서 가장 넓은 구축률을 보였으며, KT는 인빌딩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021년도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에 대한 상반기 5G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5G 품질평가 조사에서는 전국 85개 시 전체 행정동을 대상으로 평가했으며,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 주거지역과 대학교 건물 내부 등도 신규 측정 유형으로 포함됐다.
전국 5G 커버리지에선 LG유플러스가 '1등'
5G 품질평가 결과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지난 5월 기준 5G 커버리지 지역의 면적은 통신3사 평균 6271.12㎢로 나타났다.
5G 서비스가 가능한 지역을 나타내는 커버리지 평가에서는 LG유플러스가 6805.2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KT는 6333.33㎢, SK텔레콤 5674.79㎢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4월 기준 주요 다중이용시설 약 4500여개 중 5G 이용 가능한 시설 수는 3사 평균 3707개로 나타났다. 통신사 별로는 KT 4205개, SK텔레콤 3923개, LG유플러스 2992개로 집계됐다.
5G 다운로드 속도는 통신3사 평균 808.45Mbps로, 전년 대비 117.98Mbps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업로드 속도도 83.9Mbps로 같은 기간 20.61Mbps 개선됐다. 통신사별로 5G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SK텔레콤 923.20Mbps, KT 782.21Mbps, LG유플러스 719.94Mbps순으로 나타났다.
교통 인프라 중 지하철의 경우 통신3사는 지난 4월 기준 전체 역사(지하역+지상역, 경전철 포함) 1028개 중 835개 역사에 5G를 구축했으며, KTX‧SRT 등 고속철도의 경우, 전체 54개 역사 중 통신3사 평균 53개, 전체 55개 구간 중 3사 평균 51개에 5G가 구축됐다. 고속도로는 교통량이 많은 주요 고속도로 141개 구간 중 3사 평균 94개 구간에 5G를 구축했다.
이밖에 백화점과 도서관, 공항 등 국내 주요 다중이용시설 4500여개 중 5G 접속이 가능한 시설 수는 지난 4월 기준 통신3사 평균 3707개로 조사됐다. 특히 표본점검 결과 주요 다중이용시설 내에서 5G 서비스에 안정적으로 접속 가능한 면적도 96%로 전년 하반기의 90.99% 대비 개선됐다.
5G 망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5G→LTE 전환율'은 다운로드 시 통신3사 평균 1.22%, 업로드 시 평균 1.25%로 전년 대비 개선됐다. 통신사 별로는 다운로드 기준 SK텔레콤 1.17%, LGU+ 1.22%, KT 1.26% 수준으로 집계됐다. 한편, 5G 커버리지 및 품질평가는 연 2회 시행되며, 상반기 중간평가와 하반기 종합 결과로 나눠 진행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5G에 대한 이용자 체감 품질이 더욱 개선되기 위해서는 통신3사가 망 투자를 확대하고, 적합한 5G 응용서비스가 확산될 필요가 있다"며 "통신3사의 5G 망 투자를 촉진하고 이용자에게 객관적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5G 서비스의 품질에 대한 평가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영 기자 management@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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