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차트 / 사진=네이버금융
위메이드 차트 / 사진=네이버금융

'위메이드 패밀리'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17일 오후 1시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게임사 위메이드의 주가가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했다. 지난 14일 무상증자에 따른 신주 배정 이후 나흘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달 30일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더불어 이날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 자회사 위메이드맥스 주가도 상한가를 달성, 1만3100원을 기록해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1일 위메이드는 위메이드맥스를 블록체인 게임 전문 개발사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사진=위메이드
사진=위메이드

업계는 이같은 위메이드 패밀리의 주가 고공행진 원동력으로 블록체인이 접목된 MMORPG '미르4' 글로벌의 흥행을 꼽는다. 게임내 재화를 가상자산으로 교환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미르4 글로벌은 게임성과 수익성을 모두 잡아 진정한 'Play to Earn'의 시대를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에 미르4 글로벌은 스팀 동시접속자 수 4만명을 돌파했다. 출시 당시 아시아 서버 8개, 유럽 서버 2개, 북미 서버 1개, 총 11개 서버로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지난 16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아시아 서버 39개, 유럽 서버 8개, 북미 서버 26개, 남비 서버 9개, 총 82개 서버를 운영 중이다.

미르4 글로벌을 통해 블록체인 게임의 가능성을 본 위메이드가 위메이드맥스를 블록체인 게임 전문 개발사로 전환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업계 관계자는 "위메이드맥스의 경우 블록체인 게임 전문 개발사로 전환한 이후, 위메이드트리나 블록체인 이슈에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게임업계는 미르4 글로벌의 이용자 수가 최소 15만~20만명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