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국정감사에 출석, 혁신벤처 확성화에 더욱 공을 들이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자영업자와 골목상권 보호의 목소리가 커지며 테크 기업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커지고 있지만 벤처 생태계 확장 역시 중요한 정책기조로 삼겠다는 의도다.
권 장관은 7일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희망회복자금, 임차료 특별융자 등직접 지원금을 통해 소상공인 피해를 폭넓고, 두텁게 지원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벤처 시장 신규 투자가 역대 최대치로 누적 추자는 4조6000억원 기록해 지난해 규모를 넘어섰다"며 "유니콘은 2017년 3개사에서 15개로 늘어났고, 벤처기업 전체고용은 72만7000만명 달하는 등 청년 선호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권 장관은 "전통시장 자생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 기술 및 인프라 보급, 전통시장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테크 기술을 적극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그는 "벤처 4대 강국 진입을 위해 유니콘 확대 프로젝트를 띄우고, 내년에도 모태펀드를 활용해 투자시장의 마중물을 만들고 제2 벤처붐 안착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관련기사
- [국감 2021] '인앱결제 방지법' 시행에도 변화없는 구글·애플…"하위법령 제정 속도내라" 한목소리
- [국감 2021] "100만 파트너 육성, 초심 찾는다" 카카오 김범수, 상생 플랫폼 거듭 강조
- [국감 2021] 방통위 국감장 불려 나온 'FANG'…인앱결제·망사용료 등 '뭇매'(종합)
- [국감 2021] 카카오모빌리티 "대리업체 2곳 인수 철회"
- [국감 2021] 민병덕 의원, "업비트 상장·상장폐지 기준 A4 용지 2장도 안 된다"
- [국감 2021] 고승범 금융위원장 "간편결제 수수료, 카드사 직접 비교 어려워"
- [국감 2021] 홍남기 경제부총리 "비트코인 과세 기반 확보...세금 유예 없다"
- [국감 2021] 고승범 금융위원장 "실명계좌 발급은 은행이 할일, 국회와 업권법 상의하겠다"
- [국감 2021] 고개 숙인 한성숙 네이버 대표 "직장 내 괴롭힘, 철저하게 재발방지"
- [국감 2021] 고승범 금융위원장 "가상자산 업계와 소통 창구 만들겠다"
- [국감 2021] 실명계좌도 소통문제도...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업권법' 핑계만
- [국감 2021] 이해진-김범수는 절대악? 사라진 '소비자 선택권'에 국회도 분통
- [국감 2021] '로톡-닥터나우' 힘 받나...권칠승 중기부 장관 "전문직 플랫폼, 규제 풀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