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업무에 최적화된 서비스 디자인 인정받아​

사진=네이버클라우드 제공
사진=네이버클라우드 제공

네이버클라우드의 업무용 협업 도구인 '라인웍스'가 일본인들의 근무방식을 바꿔나가고 있다. 비대면 업무에 최적화된 서비스로 점유율 1위를 수성할 뿐 아니라 각종 권위있는 시상식에서도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업무용 협업 도구인 라인웍스가 일본에서 가장 권위있는 디자인 상 중에 하나인 '2021 굿디자인어워드'에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및 소프트웨어' 부문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라인웍스가 굿디자인어워드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9년 브랜드 아이덴티티 리뉴얼을 거치며 첫 출품한 결과,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아이덴티티(CI) 및 비주얼 아이덴티티(VI) 부문에서 수상한 데 이어 2년만에 출품한 올해 역시 수상으로 연결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 같은 성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협업 환경의 중요성이 한층 중요해진 흐름에 신속하고 세밀히 대응, 서비스 디자인을 크게 개선한 결과다.

라인웍스는 업무방식이 점차 이메일에서 메신저로, PC에서 휴대폰으로 변모하는 과정에 주목해 사무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벗어나 어디서든 사용자들이 직관적으로 업무를 파악하는 동시에 일과 삶의 균형을 실현할 수 있도록 발전을 거듭해왔다.

비대면 업무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라인웍스는 지난 2월 V3.0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총 80여 개의 기능을 개선했다. 이후 2차례 업데이트를 통해 서비스를 보강했다. 메시지, 이메일, 드라이브, 화상회의 등 업무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한 번에 해결 가능한 '올인원'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라인 및 외부 라인웍스 사용자와의 연동을 통해 업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라인웍스는 일본의 국민메신저인 '라인(LNE)'과 유사해 사용이 쉽고 라인과의 호환성으로 일본 비즈니스 채팅 시장 내에서 1위 자리를 수성해왔다. 일본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후지 키메라 종합연구소(Fuji Chimera Research Institute)이 최근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라인웍스는 일본에서 채팅 시장에서 매출 및 수량(ID) 기준 5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매출 점유율은 전년대비 3%p 증가한 33.6%로, 2위 업체와의 매출 격차는 4% 수준으로 벌어졌다. ID 점유율 기준으로는 전년대비 4%p 증가한 43.1%를 기록하며 안정적 1위 위치에 안착했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근무 방식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 기업의 이용 확대와 기존 고객기업의 전사적 도입 확장 등으로 이용 ID수가 확대되며 매출이 늘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해 영상통화, 설문조사 기능 등을 강화한 것은 물론, 업종에 특화된 툴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6월 기준으로 연계 가능한 툴은 110개 이상이다.

후지 키메라 종합연구소는 라인웍스 가입 유료 ID수가 연내 약 50%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기존 고객기업의 이용 ID 수 확대와 더불어 건설업, 의료, 복지 등 분야의 신규 도입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봤다. 해당 조사는 25개 부문의 고객만족도 조사로, 주로 기업이나 자체단체 정보시스템 담당이 응답자로 포함돼 일본 내 기업의 IT 투자 판단의 근거로 사용된다. 라인웍스는 성능·기능, 운용성, 비용 등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