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자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애플TV플러스(+)'와 애플TV 서비스를 오는 11월4일 국내에 출시한다. 월 가격은 6500원이다.

25일 애플은 국내 이동통신사 SK텔레콤과 손잡고 국내 진출을 공식화했다. 애플이 오는 11월4일부터 국내에서 시작하는 서비스는 ▲애플TV 애플리케이션(앱) ▲OTT '애플TV+' ▲셋탑박스 '애플TV 4K' 등 3가지다. 애플은 애플 오리지널 시리즈 및 영화, 인기 비디오 등을 애플TV 앱과 애플TV 4K를 통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애플은 애플TV+는 국내 서비스 출시에 맞춰 오는 11월4일 첫 한국어 오리지널 시리즈 '닥터브레인'도 함께 공개한다. 닥터브레인은 김지운 감독이 연출한 SF 스릴러 장르 작품으로 배우 이선균이 주연을 맡았다.

이외에도 애플TV+는 ▲제이슨 서디키스 주연 및 총괄 제작의 코미디 '테드 래소' ▲제니퍼 애니스톤과 리즈 위더스푼이 주연 및 총괄 제작한 '더 모닝 쇼' ▲제이슨 모모아 주연의 액션으로 가득찬 드라마 시리즈 '어둠의 나날' ▲SF 드라마 '인베이션' ▲톰 행크스 주연 영화 '핀치' 등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도 선보인다.

애플TV+를 이용할 수 있는 애플TV 앱에서는 웨이브, 왓챠, B tv, 그리고 국내 출시 예정인 디즈니+ 등 유명 비디오 앱과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맞춤화된 프로그램 및 영화 추천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VOD를 구매하거나 대여할 수도 있다.

애플TV 4K에서는 SK텔레콤과 손잡고 SK브로드밴드의 IPTV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규 및 기존 SK 브로드밴드 가입자는 Apple TV 4K를 기본 셋톱박스로 이용하며 B tv의 실시간 TV 콘텐츠와 주문형비디오(VOD) 영화 및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애플TV+의 월 이용료는 6500원이다. 애플TV 4K 셋탑박스의 가격은 23만9000원이다. 애플TV+는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 기기 외에도 일부 삼성 및 LG 스마트 TV, 플레이스테이션 콘솔 플랫폼, 일부 SK브로드밴드 셋톱박스에서도 Apple TV 앱을 통해 탑재된다. 애플TV+는 가족 구성원 최대 6명이 구독을 공유할 수 있다. 새로 아이폰·아이패드·맥·애플TV를 지난 9월17일 이후 구매한 사람에게는 3개월간의 무료 체험 헤택도 주어진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