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쏘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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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는 지난 3분기 카셰어링 사업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4% 늘어났다고 9일 밝혔다. 

쏘카는 차량 이용 데이터는 물론 다양한 사회경제 데이터를 결합해 차량의 배치와 운영, 예약 시스템 등을 고도화해 이용시간, 이동거리 등의 주요 지표가 모두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쏘카 카셰어링 이용시간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1% 상승했다. 또 부름 서비스 이용은 지난해 3분기 121만건에서 올해는 213만건으로 75.3%나 급증했다.

지난 6월 선보인 모빌리티 멤버십 '패스포트' 가입자는 4개월만에 9만명으로 늘어났다. 차량 대여요금을 50% 할인 받는 구독자들의 이용횟수와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파른 성장을 이끌고 있다. 완성차와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완성차 업체에서는 보다 많은 잠재 구매고객에게 전국에서 원하는 기간만큼 시승 서비스를 선보이는 한편, 카셰어링 업체에서는 신차를 우선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용자들의 사고 예방과 안전을 위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전방충돌방지경보, 차로이탈방지경고, 후측방충돌경고, 후방교차충돌경고 기능을 필수로 장착하는 한편 차종에 따라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를 갖춘 차량을 구입하고 있다.

또 차량 내 감염 예방을 위해 주 1회 차량 정기 세차시마다 살균소독을 진행하고 신체 접촉이 많은 핸들과 기어 주변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차량 내 크리넥스 소독 티슈를 비치, 이용자들이 보다 안심하고 차량을 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모빌리티 기술과 차량 및 이용자 데이터를 결합해 이용자들과 함께 빠르게 성장해 가며 수익성을 제고한다는 회사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카셰어링 서비스 1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모든 사람들이 쉽게 접근하고 즐겁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경영 기자 management@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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