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그라운드X 제공
/ 사진=그라운드X 제공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가 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클레이튼 생태계의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커뮤니티를 위한 연말 파티를 연다. NFT의 가치는 커뮤니티가 만들어낸다며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도 이번 행사에 참석해 그라운드X가 발행한 가상자산 '클레이' 5000개를 사비로 후원한다.


NFT 파티, 게더타운·복셀·제페토 오간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그라운드X는 '제1회 클레이 NFT 얼라이언스 인 메타버스 파티'를 오는 31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31일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3시간 동안 ▲게더타운 ▲복셀 ▲제페토 등 메타버스 플랫폼을 넘나들며 진행된다. 그라운드X는 각각의 플랫폼 맞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는 디지털 아트 작가 30여명과 클레이튼 기반 NFT 커뮤니티 멤버들이 참가한다.

제페토에 준비된 파티장 / 사진=그라운드X
제페토에 준비된 파티장 / 사진=그라운드X

오픈식은 ▲게더타운 ▲복셀 ▲제페토 순으로 옮겨가며 진행된다. 먼저 '게더타운'에서 이번 파티의 후원자 및 행사주체 소개·인사가 진행된다. 이후 '복셀'에서는 클레이튼 글로벌 확장 기원을 주제로 '우끼끼 2022 호랑이해 신년 복셀파티 오프닝'이 열리고, '제페토'에서는 실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팀이 직접 '제페토X클레이튼 NFT 대표자 축사 오프닝'에 나선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NFT 커뮤니티 멤버들은 복셀에서 ▲웨어러블 NFT를 숨바꼭질 게임 ▲추격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게더타운에선 ▲OX게임 ▲미로탐험 ▲단체달리기 ▲보물찾기가 펼쳐지고, 제페토에선 ▲사격게임 ▲베스트 드레서 선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마지막 일정인 신년 행사는 모든 플랫폼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게더타운에선 신년 카운트다운 및 기념촬영, 복셀에선 옥상 EDM 댄스파티, 제페토에선 NFT 전시관 내 파티장소에서 DJ파티가 예정돼 있다.


NFT의 가치는 커뮤니티가 만든다

그라운드X는 NFT 분야에서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해 왔다. 지난 11월 진행된 카카오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 카카오(if kakao 2021)'에서 한재선 대표는 NFT가 크리에이터와 팬의 관계를 완전히 바꿨다며 커뮤니티의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NFT 작품을 보유하는 순간부터 크리에이터의 팬이 된다"며 "크리에이터의 성장이 작품의 가치와 직결되기 때문에 단순한 팬에서 이익 공동체가 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크리에이터와 팬의 관계는 일방적이거나 수동적이었다면, NFT를 매개로한 공동체는 적극적이고 양방향적이란 것이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 사진=이프 카카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 사진=이프 카카오

또 한 대표는 "NFT를 통해 크리에이터와 팬 간의 정보가 투명하게 노출되고, NFT 거래 기록으로 팬 커뮤니티 형성하게 된다"며 "NFT의 가치를 높이려는 공동의 목표가 주어질 때 커뮤니티가 폭발적인 에너지 낸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라운드X는 지난 10월 '클립 드롭스'의 아티스트와 멤버십 유저를 초청하는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클립 드롭스 구매자 대상으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한정판 멤버십 제도인 '드롭스 라운지' 멤버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공간에서 디지털 아트를 감상하고 클립 드롭스 작가들과 교류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했다. 

이번 NFT 연말 파티에 대해 한재선 대표는 "클레이튼 NFT 작가와 프로젝트의 저변이 넓어지고 생태계가 튼튼해져서 이를 기념하고 응원하고자 연말 메타버스 파티를 제안했고, 커뮤니티에서 흔쾌히 호응해서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참여해서 만들어 가고 있다"며 "특정 플랫폼 위의 프로젝트들이 모여서 파티를 개최하는건 세계적으로도 처음이고, 크로스 메타버스 상에서 파티를 하는 것도 처음이라 흥미로운 시도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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