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가 그라운드X는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사업에 집중하고, 그라운드X가 주도해온 블록체인 메인넷 '클레이튼'은 싱가폴 법인 신생 법인 '크러스트(Krust)'가 맞는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한 대표는 자신의 브런치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그라운드X가 시작하고 주도해 온 클레이튼을 크러스트로 완전히 이관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크러스트가 클레이튼 개발과 사업 모두 책임지며 진정한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이 되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크러스트는 블록체인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 기반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만들고 투자하는 회사로 싱가폴에 본사를 두고 있다"며 "이미 지난 7월부터 클레이튼 관련해서는 크러스트에서 담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에 따르면 크러스트 내에서 클레이튼은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독립적인 조직으로 운영된다. 클레이튼 CIC는 클레이튼 개발과 사업, 생태계 확장 등 클레이튼 관련 모든 일을 담당한다. 그라운드X 서상민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크러스트로 넘어가 클레이튼 CIC를 이끌게 된다는 설명이다. 그라운드X의 클레이튼 관련 크루들도 모두 클레이튼 CIC로 넘어간다. 한 대표는 "클레이튼 CIC는 추가 채용과 투자·인수 등을 통해 공격적으로 조직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라운드X는 앞으로 NFT에 올인한다는 계획이다. 한 대표는 "NFT는 블록체인 시장에서도 가장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영역이고 메타버스의 경제 기반을 구성하는 핵심적인 기술"이라며 "그리고 그라운드X가 가진 NFT 경험과 역량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내를 넘어서 글로벌 시장에서 NFT를 리딩할 수 있는 회사가 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클레이튼을 최대한 활용하고, 클레이튼 생태계의 핵심적인 플레이어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한 대표는 "이 자리를 빌어 클레이튼 커뮤니티에서 저에게 주셨던 지지와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비록 클레이튼을 책임지는 자리에선 물러나지만 앞으로 클레이튼 커뮤니티의 일원으로 클레이튼 생태계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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