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이프랜드'에서 해돋이 보고 퀴즈쇼도 참여하자
시즌과 올레tv에서는 풍성한 설특집관 즐기고
U+다이브로 가상현실 SRT 기차여행 떠나볼까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오미크론 확산 등으로 고향에 내려가기보다 집에서 설 연휴를 보내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도 명절 분위기는 느껴야 하는 법. '집콕' 명절을 위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나섰다. 메타버스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가상현실(VR) 여행 등에서 설 연휴를 즐길 수 있는 이색 이벤트를 마련한 것.
SKT "설날 퀴즈쇼부터 회화 전시회까지 이프랜드에서 즐기세요~"
우선 SK텔레콤은 설 연휴 기간인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에서 각종 연휴 행사를 벌인다. 이프랜드에서 상시 운영하는 설날 모임은 설날 퀴즈쇼, 명절 음식 이야기, 설날 덕담 나누기 등을 주제로 열린다. 아나운서와 작가, 배우, 교수 등으로 구성된 이프랜드 공식 인플루언서 ‘이프렌즈’가 각 행사에 참여한다.
다음달 1일부터 27일까지는 메타버스 회화 전시회를 연다. 호랑이 주제 회화를 모은 '임인년 호랑이 그림전'이다. 작가 총 42명이 작품 50점을 선보인다. 원작을 가상 공간에 그대로 재현한 작품부터 밀레니얼+Z세대(MZ세대) 작가가 메타버스 플랫폼 전용으로 그린 일러스트까지 다양하다. 지난 1일 이프랜드가 생중계한 정동진 해돋이 영상은 설 연휴 기간 매일 오전 7시부터 다시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CO 담당은 "코로나19로 인해 명절 가족모임, 공연 감상, 여행 등에 제약이 많아진 점을 고려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 갖가지 볼거리를 마련했다"며 "명절을 즐겁고 안전하게 지내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레tv‧시즌에서는 설 연휴 볼거리 '풍성'
KT는 설 연휴기간 동안 '올레tv'와 '시즌(seezn)'에서 풍성한 볼거리와 이벤트 등을 마련했다. 먼저 올레tv에서는 오는 28일부터 2월 2일까지 7일간 극장에서 상영중인 최신영화부터 설 연휴에 볼만한 추천 영화까지 엄선해 2022 설특집관을 꾸린다.
'어벤져스:엔드게임', '겨울왕국' 등 마블 시리즈 및 디즈니 명작과 '킹스맨', '해리포터' 등 약 150여편의 연휴 특선 추천작을 구매해 시청한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20%를 올레tv TV포인트로 돌려주는 '연휴 테마 페이백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시즌에서는 '해피 설 특집관'을 편성한다. 오는 2월 2일까지 운영되는 설날 특집관에는 신작 인기영화와 액션, 사극, 로맨스, 스릴러, 코미디 등 다채로운 장르는 물론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전체관람가 코너까지 마련한다. 또한 '런닝맨', '놀면 뭐하니?', '나 혼자 산다' 등 설 특집 에피소드만 모아놓은 설 특집 예능 코너도 만들어 고객들이 알찬 콘텐츠와 함께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특집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LG U+ "'U+DIVE'에서 가상현실 기차 여행 즐겨요~"
LG유플러스는 설을 맞아 자사 혼합현실(XR)플랫폼 'U+다이브(DIVE)'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SRT 기차여행 VR 콘텐츠를 선보인다. 기차여행 VR콘텐츠는 SRT 운전자 1인칭 시점에서 열차가 고속 주행하는 장면을 VR영상으로 제작한 실감형 콘텐츠로, 실제 SRT를 타고 기차여행을 가는 듯한 생동감을 선사한다.
VR콘텐츠는 ▲동탄-공주 ▲공주-익산 ▲익산-광주송정 ▲광주송정-나주 ▲나주-목포 등 다섯 구간의 주행영상을 담은 각 5분 분량의 5편으로 구성돼 있으며, 최대 300km/h의 빠른 이동에도 불구하고 상하좌우 흔들림 없이 편안하게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맞은편 선로의 기차가 빠른 속도로 옆을 지나가는 상황, 터널에 들어가 갑자기 어두워졌다가 순식간에 빛이 보이는 상황 등 고속열차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상황을 구현했다. U+DIVE 앱은 이용하고 있는 통신사 관계없이 누구나 원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SRT 기차여행 VR콘텐츠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최윤호 LG유플러스 상무는 "이번에 SR과 선보인 기차여행 콘텐츠는 기존 대비 빠른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라며 "양사는 향후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다양한 지역의 계절별 영상, 객석 시점에서 즐기는 고속주행 영상 등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영 기자 management@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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