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LG CNS 대표(왼쪽)와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가 '전략적 협력계약(SCA)' 체결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사진=LG CNS 제공
김영섭 LG CNS 대표(왼쪽)와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가 '전략적 협력계약(SCA)' 체결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사진=LG CNS 제공

LG CNS가 클라우드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LG CNS는 AWS와 현대화된 애플리케이션(AM) 구축·운영 사업을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SCA)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애플리케이션은 기업의 회계시스템, 스마트폰 앱, 쇼핑몰 사이트, 인공지능(AI) 고객센터 등 기업 및 고객들이 사용하는 모든 종류의 시스템과 서비스를 총칭한다.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는 기존 환경 및 방식으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을 기업의 미래 비즈니스 목적에 맞게 재구성하는 기술이다. 5~10년 주기로 시스템 전체를 새로 구축해야 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시장 변화를 빠르게 반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 수가 급증해도 클라우드 자원을 즉시 확장해 대응할 수 있으며, 업데이트 또한 즉각 반영 가능하다.

회사는 이번 협력으로 AWS의 클라우드 기술을 빠르게 도입하고 금융, 제조, 이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사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또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연속성·확장성 향상을 집중 지원하고, AWS가 보유한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컨설팅·기획·개발·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더해 LG CNS는 이번 사업을 위한 전담조직 '클라우드 네이티브 론치 센터'를 신설했다. 회사는 해당 센터에 ▲서비스 기획 ▲애플리케이션 개발·운영 ▲사용자경험(UX) ▲AWS 전문 기술 파트 등 클라우드 전문가 약 150명을 선발해 투입했다. 회사 관계자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론치 센터는 AWS와 함께 진행하는 사업을 지원하는 부서"라며 "애플리케이션 개발·운영 등 프로젝트를 이행하는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회사는 기존 AM 기술 전문 조직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빌드센터'를 포함해 300명 규모의 클라우드 서비스 전담 조직을 보유하게 됐다. 앞서 회사는 클라우드 조직을 대표이사 직속 조직인 클라우드 사업부로 격상하고 1000여명 이상으로 조직규모를 확대했다. 또 빌드센터를 2개로 늘리고 전문인력을 배치해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MSA) ▲데브옵스 ▲컨테이너 등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국내 기업의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환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LG CNS와 협력해 고객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섭 LG CNS 대표는 "AWS와의 이번 협력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의 핵심인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통해 고객 경험과 가치를 극대화하고 디지털 전환(DX)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