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크래프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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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일회성 비용 등의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부진했다. 10일, 2021년 연간 실적과 4분기 실적을 잠정 공시했다.

크래프톤은 10일 지난해 연간 실적 및 4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연간 매출은 1조8863억원, 영업이익 6396억원, 당기순이익 5199억원이다. 매출은 13%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17% 줄었다. 연간 해외 매출 비중은 94%를 달성하며 글로벌 게임사로서의 영향력을 강화한 모습이다.

4분기만 보면 매출은 4440억원, 영업이익은 430억원이다.  PUBG: 배틀그라운드를 중심으로 PC, 모바일 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PC게임의 4분기 매출액은 1149억원, 연간 매출액 399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 배틀그라운드의 무료 서비스 전환을 준비했으며, 지속가능한 라이브 서비스 구조를 확립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다양한 유료화 상품군 개발을 통해 PC 인게임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도 전년 전체와 대비해 4배 이상 상승했다.

모바일 분야는 4분기 3037억원, 연간 매출 1조4172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4분기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매출 상승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성장, 뉴스테이트 모바일의 출시가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4분기 영업비용은 전분기 대비 744억원 증가한 4010억원, 2021년 연간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3501억원 증가한 1조2467억원을 기록했다. 마케팅 비용 증가, 계절적 비수기 영향, 일회성 주식보상비용 발생 등으로 영업비용이 일부 증가했다.

김창한 크래래프톤 대표는 "대체불가능한토큰(NFT) 기반의 크리에이터 경제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네이버제트 등 경쟁력 있는 파트너와 협업을 통해 궁극적으로 C2E(Create to Earn) 생태계 육성을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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