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사진=이소라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사진=이소라 기자

 

'P2E 개척자' 위메이드가 한국 게임시장의 지형을 바꿨다. 지난해 5000억원에 육박하는 당기순이익을 확보하며 순익 기준 국내 게임 '톱3' 반열에 올랐다.

9일 위메이드는 지난해 4분기 매출 약 3524억원, 영업이익 약 2540억원, 당기순이익 약 425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연간 전체 순익은 무려 5000억원에 육박한다. 이는 국내 게임사 전체로 봐도 톱3에 드는 수치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개발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를 인수, 회계 편입 효과로 순익 규모가 5000억원대까지 불어난 카카오게임즈를 제외하면 위메이드 앞에는 넥슨과 크래프톤 뿐이다. 

업계 1위 넥슨의 지난해 순익은 1조원, 실적발표를 앞둔 크래프톤이 약 8000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추산된다. 위메이드는 실적발표를 앞둔 엔씨소프트(약 4700억원)와 이날 공개된 넷마블(2500억원), 비상장사인 스마일게이트(약 4000억원 추정)를 모두 제쳤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위믹스 유동화에 따른 현금만 2255억원을 확보했다. 위믹스 매각에 따른 차익을 대거 확보, 위믹스 생태계의 위용을 새로한 것. 동시에 미르4 글로벌 출시에 따른 위믹스 덱스 플랫폼 수수료와 게임 매출을 합산하면 역시 1000억원에 이른다. 

위믹스 플랫폼 지표 역시 압도적인 숫자를 자랑한다. 위믹스 지갑 MAU는 4분기 기준, 월평균 180만명에 이르며 전분기대비 8배 폭증했다. 위믹스 덱스의 MAU 역시 월평균 10만명에 달하며 금융 플랫폼으로 완벽히 자리를 잡았다 위믹스 덱스 총거래액 금액 또한 2억7000만달러에 이른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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