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달성한 안랩이 올해 운영기술(OT) 보안 등 새 먹거리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
안랩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072억원, 영업이익 229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6.3%, 영업이익은 14.8%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6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5%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56.2% 늘어난 90억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보안 소프트웨어(SW) 및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정보보호 서비스 등 전 사업분야에서 고르게 성장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해 인공지능(AI)·클라우드 보안 사업 등 기존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OT보안 등 신사업 확장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서 강석균 안랩 대표는 연초 시무식을 통해 중장기 미래 전략 'N.EX.T 무브 안랩 4.0'에 기반한 경영방침과 5대 도전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발표된 경영방침은 ▲통합 세일즈·구성원 역량 및 산업별 전문성 강화 ▲클라우드 전환 대응을 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제품 및 서비스 확대 ▲OT 보안분야 진출 ▲클라우드·OT·AI·빅데이터 중심 기반기술 확보 ▲오픈 이노베이션 확대 등이다. 5대 도전과제는 ▲AI 보안 확대 ▲클라우드 보안 고도화 ▲OT 보안 진출 ▲차세대 보안 모델 확보 ▲블록체인 신사업 추진 등이 제시됐다.
이를 위해 안랩은 올해 초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운영기술(OT) 보안 개발조직과 통합 위협대응 센터 '안랩사이버시큐리티센터(ACSC)'를 신설했다. ACSC는 네트워크 및 엔드포인트 기반 침해에 대한 통합적 분석 및 대응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았다.
또 회사는 지난해 7월 OT 보안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OT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나온웍스'를 인수했으며, 스마트팩토리 특화 보안 솔루션 '포쉴드 플러스 에이(PoShield+A)', OT환경 보안관리를 위한 'OT 보안관제 서비스' 등을 출시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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