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데이터센터(Azure Datacenter)/사진=마이크로소프트 제공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데이터센터(Azure Datacenter)/사진=마이크로소프트 제공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은 양사 클라우드를 상호 연동하는 '인터커넥트(Interconnect)' 서비스를 국내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인터커넥트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애저(Azure)와 오라클 인프라스트럭처(OCI) 간의 호환성을 확대해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독자적 저지연(low latency) 연결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양 클라우드 간 인터커넥트 지연성은 1.2 마이크로초(ms)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포탈(Microsoft Azure Portal) 또는 오라클 클라우드 콘솔(Oracle Cloud Console)에서 연동을 설정할 수 있어 설치와 사용이 직관적이다. 이를 통해 두 클라우드 간 자원관리 및 통합 계정접근관리(IAM), 아키텍처 활용도 용이해졌다. 이를 통해 아키텍처를 재구성할 필요 없이 풀스택 애플리케이션을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동할 수 있다. 이번 인터커넥트 서비스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고객은 통합된 다중 클라우드 환경 속 국내외 다양한 애저 및 OCI 리전을 활용해 멀티 클라우드 아키텍처의 이점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양사는 지난 2019년 애저와 OCI를 상호 연결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클라우드 리전을 상호 연결한 바 있다. 이번 출시는 최근 출시한 미국 피닉스에 이어 서울 리전을 연결한 것으로 한국, 미국, 캐나다, 독일 등 주요 국가의 총 10 개 도시(서울, 피닉스, 산호세, 애슈번, 토론토, 프랑크푸르트, 런던, 암스테르담, 도쿄, 비녜두)에서 이용 가능하다.

송승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비즈니스 그룹 총괄 팀장은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상호 연결하려면 시간, 비용, 설계, 조달, 설치, 테스트 및 운영에 상당한 투자가 필요해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인터커넥트는 멀티 클라우드 사용 환경에서도 안전하고 신속하게 연결할 수 있는 만큼, 각 클라우드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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