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에 따라 이용자들이 신속하게 대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에 '코로나19 자가진단 챗봇'을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재택치료 중인 이용자의 경우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한 챗봇 검진을 통해 중증감염 및 재택치료 집중관리군, 일반관리군 등 증상에 따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격리 기간, 격리 시 주의사항 등 격리 안내 정보와 함께 발열, 인후통, 코막힘 등 코로나 확진 시 나타나는 증상 별 치료 안내 권고 사항이 제공되며, 진료 및 검사 가능 병원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재택치료 대상자가 아닌 경우에는 코로나19 확진 전 후에 필요한 행동지침 및 주의사항에 대한 정보가 제공된다. 카카오는 자가진단 외에도 신속항원검사, PCR검사, 코로나19 감염 의심 증상 등 코로나19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전하는 '코로나19 FAQ' 메뉴도 구축했다.
챗봇 구축을 위해 서울대병원과 협업을 진행했으며, 진단 정보는 의료진의 자문과 검수를 통해 마련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카카오톡 상단의 검색창을 통해 '코로나19 자가진단' 채널을 추가하면 채팅방 화면에서 해당 챗봇을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챗봇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격리 해제 알림 등 편의 기능과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에 따라 이용자들이 보다 손쉽게 코로나19와 관련된 전문적이고 정확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카카오의 기술과 플랫폼이 코로나19 극복에 활용될 수 있도록 헬스케어 사내독립기업(CIC) 및 병원과 지속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