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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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데뷔 초, 처음 팬분들 앞에서 공연하는 느낌이다"(제이홉)

방탄소년단(BTS)이 소속사 빅히트뮤직을 통해 2년 반 만에 서울 대면 콘서트를 개최하는 소감을 밝혔다. BTS는 이날과 12·13일 총 사흘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서울' 콘서트를 연다. 

BTS가 국내에서 대면 공연을 여는 건 지난 2019년 10월 같은 장소에서 진행했던 '러브 유어셀프-스피크 유어셀프' 앵콜공연 이후 2년 반 만의 일이다. 12일은 극장에서 함께 보는 '라이브 뷰잉' 이벤트를 진행하며 13일엔 온라인 스트리밍도 한다.

리더 RM은 "떨리면서도 담담한 기분"이라며 "함성과 기립이 안 되는 만큼 저희가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에너지를 보여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슈가는 "2년 반 만의 공연이라 설렌다. 한국에서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쁘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즐겨 주시면 좋겠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팬클럽 아미(ARMY)를 오랜만에 만나는 만큼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진은 "잠실 주경기장에서의 첫 공연이 생각난다. 이번 콘서트 첫날에 또다시 그때의 기분을 느낄 것 같다. 언제나 그랬지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제이홉은 "너무 오랜만이어서 어떤 감정일지 예상이 안 된다. 직접 팬 여러분 앞에 서 봐야 감정이 명확해질 것 같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정말 설렌다는 것이다. 마치 데뷔 초, 처음 팬분들 앞에서 공연하는 느낌이다. 이 감정 그대로 무대 위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고, 오랜만에 직접 보여 드리는 무대이니까 집중해서 멋있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최고의 무대를 기대해달라고도 덧붙였다. 지민은 "오랜만에 한국에서 팬분들과 직접 만날 수 있어서 기분 좋고, 한편으로는 긴장되기도 한다. 열심히 준비한 무대를 빨리 보여 드리고 싶다.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뷔는 "오랜만의 공연이라 기다려 주신 아미분들을 모두 초대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 해서 아쉬운 마음이 있다"라며 "한 곡, 한 곡 소중하게 생각하며 공연하고 싶고, 저의 모든 것을 다 쏟아붓겠다"라고 했다.

정국은 "(팬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정말 열심히 할 것이다. 함성이 없는 공연이라 걱정되기도 하지만, 오랜만에 아미분들을 만나는 것이기 때문에 못 본 시간만큼 온 힘을 다해 에너지를 방출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