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최고 등급 스폰서 참여...전시부스도 대규모로 꾸렸다
장현국 대표, 직접 강연 나서...김석환 등 임원진도 글로벌 무대 데뷔
워킹데드 IP 확보한 갈라게임즈도 GDC서 존재감...엑시는 '밋업' 개최

2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개막한 게임개발자콘퍼런스(GDC) 2022 현장에 위메이드 홍보물이 전시되고 있다. /사진=이성우 기자
2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개막한 게임개발자콘퍼런스(GDC) 2022 현장에 위메이드 홍보물이 전시되고 있다. /사진=이성우 기자

전세계 게임 개발자들의 축제 게임개발자콘퍼런스(GDC) 2022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이른바 플레이투언(P2E) 게임이 화두로 떠올랐다. 글로벌 주요 P2E 게임사로 자리매김한 위메이드와 갈라게임즈가 GDC 주요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전시장 곳곳에서 P2E 게임 관련 홍보물을 확인할 수 있다.

GDC 주최 측도 P2E와 소위 웹3.0 게임과 메타버스 게임들이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며 이를 주요 강연으로 추천하고 있다. 


위메이드 '위믹스', 최고등급 스폰서 참여...장현국 대표 등 강연

2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개막한 GDC 2022에서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와 갈라게임즈가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메타, 유니티,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과 함께 최고 등급 스폰서로 참여한 위메이드의 위믹스는 전시장 곳곳을 수놓으며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개막한 게임개발자콘퍼런스(GDC) 2022 현장에 위메이드 홍보물이 전시되고 있다. /사진=이성우 기자
2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개막한 게임개발자콘퍼런스(GDC) 2022 현장에 위메이드 홍보물이 전시되고 있다. /사진=이성우 기자

위메이드는 이번 GDC 2022에서 장현국 대표의 '블록체인 경제를 통한 게임의 변화' 강연을 시작으로 김석환 부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의 세션 발표에 나선다. 오는 23일(현지시간)부터는 가장 큰 규모인 60부스 대규모 전시부스도 꾸리고 현지에서 게임 관계자들과 연이어 비즈니스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다. 현지에서는 벌써부터 P2E게임 성과에 대한 관심이 높다. 현지에서 만난 한 언론사 관계자는 "위메이드가 한국 회사인 것도 몰랐다"며 "최근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번에 참여한 P2E 게임회사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위메이드 측은 올 연말까지 위믹스 플랫폼에 100개 이상의 게임을 론칭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GDC를 통해 서구권 게임사들에게 위믹스를 알리고 파트너를 찾겠다는 계획이다. 장현국 대표는 "이번 GDC를 통해 전세계 게임 업체들에게 위메이드의 차별화된 블록체인 이코노미를 널리 알리고, 보다 다양한 파트너사들이 위믹스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갈라게임즈, P2E 게임 '타운스타' 등 신작게임 홍보 나섰다

위메이드와 함께 현지 P2E 열풍을 주도하는 회사는 갈라게임즈다. 갈라게임즈 역시 이번에 주요 스폰서 중 하나로 참여했다. 갈라게임즈는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P2E 게임 '타운스타'를 비롯해 다양한 P2E 게임들을 전시장 곳곳에 선보였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개막한 게임개발자콘퍼런스(GDC) 2022 현장에 갈라게임즈 홍보물이 전시되고 있다. /사진=허준 기자
2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개막한 게임개발자콘퍼런스(GDC) 2022 현장에 갈라게임즈 홍보물이 전시되고 있다. /사진=허준 기자

타운스타는 갈라게임즈가 직접 개발한 첫 블록체인 게임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용자들은 직접 자신의 마을을 만들고 가꾸어 나갈 수 있다. 특히 게임 안에서 여러 기능을 갖는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을 구매하고 사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지난해 닌텐도의 '동물의 숲'이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유사한 형태의 타운스타 역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갈라게임즈는 소셜게임사 징가 공동 설립자로 유명한 에릭 쉬어마이어가 설립한 블록체인 게임 회사다. 특히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워킹데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워킹데드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는 서바이벌 게임으로, 기획 단계부터 이용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바 있다. 

세션 참여와 별개로 글로벌 대표 P2E 게임으로 잘 알려진 엑시 인피니티 역시 GDC 현장에서 별도의 밋업 행사를 연다. 엑시인피니티의 주요 개발진들과 커뮤니티 멤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로, 오는 24일(현지시간) GDC 행사장 근처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처럼 글로벌 주요 P2E 게임사들이 GDC 2022에 총출동한 가운데 GDC 조직위원회에서도 이번 GDC 주요 이슈 중 하나로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대체불가능한토큰(NFT)과 메타버스, 웹 3.0 등을 선정해 눈길을 끈다. 

조직위원회 측은 "웹3.0이 게임업계 최신 트렌드이자 혁신"이라며 "GDC에서 웹3.0과 메타버스 전문가들을 모시고 관련 분야를 조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이번 GDC에서 블록체인 게임 관련 패널토론을 비롯해 NFT와 웹 3.0 관련 세션이 대거 포진해 있다. 

샌프란시스코(미국)=허준 기자 joon@techm.kr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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