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이용자 맞춤형 검색 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신기술을 공개했다. 대표적인 것은 '유니버설어드바이저(UA)'다. 이 기술은 인공지능(AI) 모델 '오션(OCEAN)' 기술로 작동, 검색 과정에서 불필요한 단계를 줄여 개인화된 최적의 경로를 제안한다.
김용범 네이버 서치 US 치프 사이언티스트(Chief Scientist)는 3일 열린 '네이버 검색 콜로키움 2022'에서 "오션은 사용자의 행동패턴을 직접 모델링해 상황에 따라 전문화된 어드바이저 역할을 하는 데 필요한 핵심기술"이라며 "해당 기술이 서비스에 적용되면 사용자의 검색 의도에 따라 지도, 쇼핑, 예약 등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똑똑한 어드바이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션은 최적의 검색을 조언해주는 '네비게이션'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네비게이션이 최적의 경로를 탐색해 안내하듯, 오션은 네이버 전체 서비스에서 만들어지는 검색 경로(패스)를 학습해 개개인에게 적합한 최적의 검색 경로를 제안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북유럽 인테리어, 30평 거실 인테리어 등을 검색하는 경우, 오션에서 학습된 최적의 경로로 ‘자신의 공간사진 촬영’ 등의 추가적인 정보를 받은 후, 북유럽 인테리어를 위한 콘텐츠와 어울리는 가구배치, 가구 추천 등을 위한 콘텐츠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김용범 치프 사이언티스트는 "사용자가 검색하는 영역별로 전문적인 조언이 가능한 '오션'기술을 기반으로, 네이버가 축적한 대량의 데이터와 에코시스템이 있어야만 가능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