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신 클레이튼 글로벌 어댑션 총괄 인터뷰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컨센서스(Ccnsensus) 2022'에서 국내 대표 레이어1 블록체인 '클레이튼'을 만났다. 클레이튼은 게임과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 글로벌 진출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데이비드 신 클레이튼 글로벌 어댑션 총괄을 만나 클레이튼의 전략을 들어봤다.
특히 그는 올해 국내 커뮤니케이션이 미흡했던 이유와 이를 개선하기 위한 계획 또한 자세하게 설명했다. 글로벌 진출을 최우선으로 하지만, 국내에서도 신뢰받는 레이어1 블록체인이 되겠다는 의지다.
컨센서스 2022서 만난 '클레이튼'과 '데이비드'
지난 11일(현지시간) 오스틴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클레이트 부스에서 데이비드 신 총괄을 만났다. 그는 투자 은행 쪽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았다. 또 지난 2012년 비트코인을 시작, 2019년 투자 은행에서 은퇴하고 크립토 씬으로 완전히 들어왔다.
특히 그는 가상자산 거래소, 블록체인 프로젝트 등을 두루 거친 이후 지난해 클레이튼에 합류했다. 금융은 물론 블록체인에 대해서도 소위 '빠삭한' 전문가라는 뜻. 이날 데이비드 신 총괄은 "컨센서스는 많은 프로젝트들을 만나 클레이튼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게임,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마켓, 메타버스 프로젝트 등 다수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을 만났다"고 말했다.
실제로 클레이튼 부스 앞은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들로 붐볐다. 클레이튼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클레이튼을 알아보는 참가자가 꽤나 많았다"고 말했다.
디파이 규제가 온다...클레이튼이 게임-엔터에 집중하는 이유
아울러 데이비드 신 총괄은 게임과 엔터테인먼트에 집중하는 이유도 밝혔다. 그는 "디파이(DeFi) 규제가 오려는 흐름이 보였다"며 "디파이에 과도하게 투자하기 보다는 실질적인 사용 사례를 더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리고그 실사용 사례를 만들 수 있는 분야가 게임과 엔터테인먼트라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데이비드 신 총괄은 "좋은 게임이 있으면 크립토 마켓 가격이 내려간다고 해도 계속 게임을 할 것"이라며 "디파이에만 기대는 것보다는 장기적인 계획을 만들어 다양성을 확보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클레이튼은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와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게임 개발 패키지부터 마케팅까지한번에 돕는다는 것.
즉 레이어2 솔루션 패키지를 완전하게 제공한다는 뜻이다. 데이비드 신 총괄은 "레이어1 블록체인 중에 레이어2를 할 수있게끔 패키지를 제공하는 곳은 클레이튼이 유일하다"며 "클레이튼은 네트워크 트래픽만 받아도 좋다"고 강조했다. 파이 자체를 키우겠다는 의지인 셈이다.
글로벌 진출과 겹친 베어 마켓...리소스 부족했다
데이비드 신 총괄은 국내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했던 부분을 인정하고 그 원인을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어댑션에 집중하다보니 모든 리소스가 몰렸다"며 "또 타이밍이 안 좋게 약세장이 왔다"고 말했다. 두 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상황이 더 안좋아졌다는 것.
이어 데이비드 신 총괄은 "한국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을 다시 강화하려 한다"며 "소셜 미디어를 통해 AMA를 진행하고, 밋업도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즉 한국에 더 많은 리소스를 투입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소셜 미디어와 레거시미디어를 통해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역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클레이튼은 개발자들과의 소통을 위해 해커톤을 기획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데이비드 신 총괄은 "한국 레이어1은 클레이튼만 남았다"며 "한국에서만 성공하면 블록체인이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에 글로벌에서 성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클레이 홀더들이 글로벌 성공을 지지하고 지원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오스틴(미국)=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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