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초저지연성'을 앞세운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카카오 i 커넥트 라이브'를 필두로 사용자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엔데믹'에도 이어진 비대면 수요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모습이다.
'초저지연·호환·편의성' 다 잡았다
8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공개한 카카오 i 커넥트 라이브는 1인 방송부터 화상회의, 라이브커머스 등 모든 라이브 영상을 쉽게 구축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라이브 영상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도구와 인프라를 모두 제공한다.
특히 라이브 영상 서비스의 핵심인 '초저지연성'을 효과적으로 구현한다. 이 플랫폼에는 '웹RTC(WebRTC)' 기술을 적용돼 영상 스트리밍 지연 시간을 1초 미만으로 제공한다. 초저지연성은 라이브 스트리밍 영상 서비스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포인트다. 실시간 환경이 구현돼야만 매끄러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안드로이드, 애플 운영체제 'iOS'를 비롯한 대부분의 웹브라우저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단일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로 방송과 통화, 화상회의 등 다양한 기능을 개발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돼 개발 및 유지 보수 인력이 필요없어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현재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교육 ▲공공 ▲엔터테인먼트 ▲커머스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대표적으로 이벤트 테크 스타트업 '이벤터스(EVENT-US)'에 카카오 i 커넥트 라이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이벤터스는 웨비나 중 진행된 서바이벌 퀴즈, 질의응답 등 콘텐츠를 지연없는 실시간 환경에서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 속 카카오의 전사적 비대면 근무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올멘션라이브'를 구축하기도 했다.
'홈트족'도 사로잡은 초저지연 환경
비대면 상황 속 운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른 '홈트레이닝족' 또한 0.5초 초저지연 환경에 마음을 뺏겼다.
이날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VX '스마트홈트'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진행한 '라이브 스쿼트 챌린지'에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카카오 i 커넥트 라이브(Kakao i Connect Live)'를 선보였다.
카카오 VX는 지난 3월 진행된 라이브 스쿼트 챌린지 1기에 카카오 i 커넥트 라이브를 도입해 3700여명에게 실시간 스마트홈트 방송을 제공한 바 있다. 현재 이 챌린지는 2기까지 완료됐으며, 누적 신청자 수는 1만4000여명에 달한다.
카카오VX측은 "진행자 구령 소리에 맞춰 모든 참여자가 동시에 스쿼트 운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물론 다양한 이벤트로 참여도를 더욱 높일 수 있었다"며 "스마트홈트족의 관심을 사로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은아 카카오 VX 헬스케어사업그룹장은 "함께 운동하는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된 '라이브 스쿼트 챌린지'는 '카카오 i 커넥트 라이브'를 통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협업을 통해 스마트홈트 이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운동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진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커넥트 라이브 팀장은 "피트니스, 엔터테인먼트 등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비대면 활동이 뉴노멀로 자리잡으면서 실시간으로 지연 없이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 i 커넥트 라이브가 제공하는 초저지연 영상 스트리밍 기술로 기업이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고객과 새로운 형태의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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