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테크 플랫폼 테사는 키움증권과 조각투자 사업 상호 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미술품 분할 소유권을 최소 10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는 아트테크 플랫폼이다.
이번 업무 협약은 안전한 조각투자 시장을 개척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미술품 시장에 존재하는 다양한 투자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체결됐다.
이에 따라 양사는 조각투자 관련 산업 활성화 및 공동 시장 개척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혁신금융 서비스 신청 ▲공동 사업협력을 위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상품 개발 ▲금융과 블록체인을 결합한 협업과제 발굴·수행 등이 추진된다.
김희재 키움증권 리테일총괄본부장은 "최근 금융당국의 조각투자 가이드라인 발표에 따라 조각투자 서비스 제도권 편입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향후 관련 법령 준수와 투자자 보호 등 협력으로 다양한 조각투자 상품들을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준 테사 대표는 "이번 키움증권과의 협업으로 '미술품 조각 투자' 서비스를 안전하고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혁신금융 서비스 신청을 통해 보다 많은 투자자들이 조각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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