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기본 데이터 제공량 30GB인 이른바 5G 중간요금제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이 지난 5일 출시한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 24GB는 물론, 5G 이용자들의 평균 데이터량인 26~27GB보다 높은 데이터 제공량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KT는 11일 5G 중간 요금제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신고절차가 마무리되면 오는 23일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KT가 신고한 5G 중간 요금제 '5G 슬림플러스'는 월 6만1000원에 30GB 데이터가 제공된다. 데이터 소진 시 1Mbps 속도로 데이터를 지속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KT는 매장 방문 없이 KT다이렉트(온라인 직영몰)에서 가입이 가능한 5G 중간요금제 '5G 다이렉트 44'도 오는 9월 선보일 계획이다. 5G 다이렉트 44는 월 4만4000원에 30GB 데이터(소진 시 1Mbps 속도로 이용 가능)가 제공되며, 약정 없이 이용할 수 있다.
KT는 5G 중간요금제로 고객의 선택권 확대는 물론 통신비 부담을 낮춰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구강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상무)은 "고객들의 이용 패턴과 혜택을 고려한 서비스 출시에 주안점을 두었다"며 "KT는 앞으로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두고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준 기자 j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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