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두펀잉 블레이즈(블레이즈)가 부활한 모습입니다.
5일 개막한 2022 신한은행 쏠 카트라이더 리그 수퍼컵 팀전 A조 1경기에서 블레이즈가 라이벌 광동 프릭스(광동)을 상대로 2대0 완승을 거뒀습니다.
지난 시즌 잠시 주춤했던 블레이즈
블레이즈는 2021 수퍼컵 우승팀입니다. 2021년 마지막을 장식한 대회인 수퍼컵에서 블레이즈는 리브 샌드박스(샌드박스)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데 성공했습니다. 2021년 두번의 정규시즌에서 샌드박스가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블레이즈의 우승은 이변이었습니다.
이후 2022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에서도 블레이즈는 광동을 꺾고 우승을 차지합니다. 2연패를 기록한 블레이즈는 팀전에서 최강팀으로 우뚝 서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지난 2022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에서 블레이즈는 결승 문턱을 밟지 못했습니다. 블레이즈는 샌드박스와 광동의 결승을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수퍼컵만 오면 펄펄 나는 블레이즈?
수퍼컵 개막전에서 광동을 만난 블레이즈는 완전히 날아다니는 모습이었습니다. 작년에 이어 수퍼컵에서는 뭔가 다른 힘이 발휘되는 것 같습니다.
스피드전에서는 전 선수가 고르게 활약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유창현이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고 최영훈과 김다원이 이를 뒷받침해주면서 광동의 스피드 라인을 무너트렸습니다.
스피드전을 3대1로 이긴 블레이즈는 자신감이 붙은 모습이었습니다. 아이템전에서 블레이즈는 최영훈의 맹활약으로 3대0 완승을 기록하며 난적 광동에게 승리를 거뒀습니다.
죽음의 A조에서 1위 차지한 이재혁
전 시즌 팀전에서도 준우승이었고, 수퍼컵 개막전에서도 블레이즈에게 패하면서 기세가 꺾일 수도 있었던 광동. 특히 에이스 이재혁은 불안한 상황에서 죽음의 조로 불리는 16강 A조 경기를 펼쳐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재혁은 가른 선수들보다 확실히 집중력을 발휘할 줄 알았습니다. 이재혁은 첫번째 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한 뒤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중반에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이재혁은 막판에 집중력을 발휘해 점수를 유지해갔습니다. 결국 유창현과 김다원의 추격을 따돌린 이재혁은 1위에 올랐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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