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인공지능(AI)·우주항공·첨단 바이오 등 핵심 전략기술에 대해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미래 기술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1일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미래 전략기술은 우리 산업 경쟁력을 더욱 튼튼하게 할 것"이라며 "우주항공, AI, 첨단 바이오 등 핵심 전략기술과 미래 기술 시장 선점을 위한 지원에 한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챙기겠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양성에 대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기업가 정신을 가진 미래 세대가 새로운 기술과 산업에 도전하고, 그 도전이 꽃 피울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IT와 바이오 뿐만 아니라 방산과 원자력 탄소중립, 엔터테인먼트까지 지원해 스타트업 코리아 시대를 열겠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윤 대통령은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는 글로벌 거시경제 상황을 엄중히 보고 있으며, 선제적 관리에 나서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그는 "세계 경기침체 여파가 우리 실물경제 둔화로 이어질 수 있는 엄중한 경제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해 나가야 한다"며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실시하는 불가피한 금리 인상 조치가 우리 가계와 기업의 과도한 채무 부담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지금의 위기와 도전은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지를 묻고 있다"고 운을 떼며 "우리는 잘못을 보면 바로 잡으려 했고, 옳지 않은 길을 가면 멈춰섰으며, 넘어지면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서려고 하는 등 강한 의지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는 우리에게 더 많은 기회를, 연대는 우리에게 더 큰 미래르 선사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부여한 사명을 늘 잊지 않고 새로운 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또 "2023년 새해, 자유가 살아 숨 쉬고, 기회가 활짝 열리는 더 큰 바다를 향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
관련기사
- 구광모 회장은 2023년에도 '고객'만 바라본다
- [테크M 연말결산] '디지털 혁신' 기반 다진 2022년…"비 온 뒤 땅 굳는다"
- "검은 토끼가 오면 뭐가 달라지나" 2023년 바뀌는 IT 6대 이슈
- 'AI바우처' 확대하는 과기정통부, 2023년 700억 투입해 기업 지원
- "우주부터 AI까지" 2023년 기술 강국 도약...과기정통부 업무보고
- [신년사]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초격차 전략기술 확보하고 'K-디지털' 일상화"
- [신년사] 김주현 금융위원장 "불확실성 대응...조각투자·STO·코인 관리"
- [카드뉴스] 2023년 '검은 토끼 해'가 온다...내년에 주목해야 할 IT 6대 이슈는?
- [신년사] 장현국 위메이드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강하게 할 뿐"
- [신년사] 박보균 문체부 장관 "K콘텐츠에 날개 달아주겠다"
- [신년사] 윤풍영 SK㈜ C&C "국내 1위 디지털 파트너 도약 원년...전략 방향 재정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