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연초부터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는 비트코인이 3000만원대 재돌파를 눈앞에 뒀다. 주춤했던 이더리움도 200만원대를 회복해 비트코인과 함께 상승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2.19% 상승한 개당 2970만원에 거래됐다. 한동안 2800만원대 내외를 등락하던 비트코인이 3000만원대 재돌파에 도전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우상향하는 가운데, 가상자산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가 트위터를 통해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2만1800달러선을 회복하면서 2019년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평균 매수 가격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글래스노드는 "거래소에서의 비트코인 출금을 추적하여 비트코인의 연도별 평균 매수가격을 계산할 수 있다. 이에 따르면 비트코인 평균 매수 가격 추정치는 1만6700달러이며, 바이낸스 및 코인베이스의 평균 출금 가격은 2만1000달러"라고 덧붙였다.

또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 대비 6포인트 오른 61을 기록했다. 투심이 개선되며 중립에서 탐욕 단계로 전환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아울러 업계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3월 금리인상을 중단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비트코인 상승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 다.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3.6% 상승한 개당 205만7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상승세에 이더리움도 동반 상승 한 것으로 보인다. 또 리플은 전일 동시간 대비 0.38% 상승한 개당 517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X가 발행한 가상자산 '클레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0.58% 하락한 개당 271.1원에 거래됐다. 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발행한 가상자산 '링크'는 전일 동시간 대비 9.53% 상승한 개당 43.9달러에 거래됐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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