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차트/사진=업비트
비트코인 차트/사진=업비트

미국 은행들이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 또한 '숨고르기'에 돌입한 모습이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0.45% 하락한 3962만8000원에 거래됐다. 한 때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4000만원을 돌파한 후 3900만원대에서 횡보 중이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0.65% 상승한 개당 276만6000원에, 리플은 전일 동시간 대비 0.58% 하락한 개당 682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샤펠라(상하이+카펠라) 업그레이드 이후 여전히 오름세를 유지 중이다. 

현재 가상자산 시장은 이번 주부터 발표될 미국 은행들의 1분기 실적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리콘밸리(SVB) 은행과 시그니처뱅크 파산 사태가 있었던 만큼 이번 분기 실적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주 JP모건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금주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 찰스 슈왑, M&T 은행 등이 실적 발표에 나선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도 '릴레이 발언'에 나선다. 17일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를 시작으로 21일 리사 쿡 Fed 이사까지 총 8명의 연설이 예정돼있다.

이밖에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X가 발행한 가상자산 '클레이'는 전주 동시간 대비 1.37% 하락한 개당 344.4원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발행한 가상자산 '링크'는 전주 동시간 대비 1.46% 하락한 5만7150원에 거래됐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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