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흐리고, 덥고 춥고. 요즘 날씨는 그야말로 '단짠단짠' 예측할 수 없다. 우연의 일치일지 모르지만, 요즘 동영상서비스(OTT) 업체들의 신작 콘텐츠 또한 마찬가지다. 달콤하면서도 살벌하고, 환상적이면서도 스릴 넘치는 다채로운 신작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다.

더 막강하게 돌아온 '피의 게임2'

극강의 생존 게임 '피의 게임2' 1, 2화가 지난 28일 공개됐다. 인도네시아 발리의 야생에서 처음 만난 출연진들은 서로를 향한 견제 속 피 튀기는 경쟁의 서막을 열었다. 이국적인 분위기의 정글 한 가운데에서 온몸이 묶인 이들의 모습이 앞으로 펼쳐질 치열한 경쟁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서바이벌 우승 경력자, 멘사 회원, 수능 만점자 등 각 분야에서 정점을 찍은 쟁쟁한 플레이어들이 생존을 위한 연합과 배신 역시 반복할 예정. 두뇌, 피지컬 싸움뿐만 아니라 '피의 게임 2'의 핵심인 심리전과 정치싸움으로 탄생할 최후의 1인은 누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피의 게임'만의 특징인 반전 룰의 정체도 확인할 수 있는바. 시즌1 당시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지하실의 반전을 뛰어넘는 새로운 규칙 또한 예고하며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생존을 위한 모든 행동이 허락되는, 서바이벌 올스타전 '피의 게임2' 웨이브에서 만나보자.

애니 찢고 나왔다 '피터팬&웬디'

디즈니 애니메이션 최초로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1953년 클래식 애니메이션 '피터팬'이 실사 영화로 돌아왔다. 이 작품은 모험을 꿈꾸는 소녀 '웬디'가 어느 날 우연히 창문으로 찾아온 '피터팬'을 만나 마법의 땅 '네버랜드'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놀라운 모험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신예 배우 알렉산더 몰로니와 밀라 요보비치의 딸로 알려진 에버 앤더슨이 각각 새롭게 탄생한 '피터팬'과 '웬디'로 분했다. 할리우드 톱배우 주드 로가 '후크 선장'으로 합류해 색다른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과 다채로운 특수 효과들은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

연출을 맡은 데이빗 로워리 감독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신이 상상했던 '후크 선장'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주드 로를 본 뒤 "그의 연기는 굉장한 몰입감을 불렀다. 매일 놀라움의 연속이었다"면서 깊은 만족감을 전했다. 이번 주말, 디즈니에서 '네버랜드'로 떠나 보는 건 어떨까.

달콤한 서바이벌 '더 디저트'

첫 만남부터 달콤살벌! 10인의 디저트 셰프가 한자리에 모여 국내 최초 디저트 서바이벌 리얼리티의 서막을 열었다. 티빙의 '더 디저트'는 열 명의 디저트 셰프들이 9박 10일 동안 합숙하며 펼치는 국내 최초 디저트 서바이벌 리얼리티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서로의 디저트를 먹어본 사전 블라인드 대면식에선 거침없이 오가는 살벌한 평가에 첫 만남부터 묘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들에게 주어진 첫 번째 미션은 1:1 지목 배틀로 딸기, 망고, 샤인머스캣, 오렌지, 바나나까지 다섯 가지의 과일 중 한 가지를 이용하는 '과일 디저트 미션'이었다.

한정된 재료로 다채로운 디저트가 탄생하는 모습이 보는 재미를 선사하는 가운데, 디저트 셰프들의 고군분투는 보는 이들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들며 다음 미션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1억 원의 브랜드 론칭 지원금을 차지할 우승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지, 티빙에서 함께 보는 건 어떨까.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