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듯한 봄기운이 물씬 올라왔다. 갑작스레 바뀐 계절에 적응하느라 고단한 우리 몸은 봄의 불청객 '춘곤증'을 만나기 쉽상이다. 고단함을 시원하게 날려줄 짜릿한 콘텐츠를 보며 불청객을 멀리 떠나보내는 건 어떨까. 여기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의 신작 콘텐츠를 소개한다.


치명적 음모 속으로 뛰어드는 액션

지난 23일 공개된 따끈따끈한 넷플릭스의 신작 '나이트 에이전트'는 FBI 에이전트 피터가 백악관의 긴급 통화 라인을 모니터링하는 임무를 맡으며 치명적 음모 속으로 뛰어들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스릴러다. 매슈 쿼크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이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사진=넷플릭스 제공

 

오직 완벽을 추구하는 미합중국 최고의 법 집행 기관 FBI, 그곳의 말단 에이전트인 피터는 극비 수사 프로그램 '나이트 액션'에 속한 요원들의 전화를 대신 받아주는 임무를 맡게 된다. 전화가 울릴 일은 없을 거라던 상사의 말과 달리 피터는 집에 침입자가 나타났다는 SOS 전화를 받게 된다. 

그는 자신에게 도움을 요청한 낯선 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백악관에 침투한 첩자와 연루되며 위험천만한 음모에 휩싸이고 만다. 과연 아슬아슬하고 짜릿한 액션의 끝은 무엇일까. 이번 주말 넷플릭스에서 확인해보자.


전미 역사상 가장 악명 높았던 범죄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영화 '보스턴 교살자'는 전미 역사상 가장 악명 높았던 범죄를 일으킨 '보스턴 교살자'를 최초 보도한 두 저널리스트 '로레타'와 '진'이 더 이상의 희생자를 막기 위해 사건을 집요하게 쫓는 범죄 실화 추적극이다. 

/사진=디즈니플러스 제공
/사진=디즈니플러스 제공

 

이 작품은 잔혹한 살인 수법, 13명의 피해자, 드러나지 않는 단서로 전 세계를 경악시킨 1960년대 미국에서 벌어진 '보스턴 연쇄살인사건' 범죄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미국판 '살인의 추억'으로도 주목받았다. 섬세한 연출력은 물론 주연 배우의 미친 앙상블로 화제를 모은다.

"진정한 범죄 스릴러의 탄생"(Next Best Picture), "러닝타임 내내 빠져든다"(ScreenRant) 등의 호평은 저널리스트의 시각이라는 색다른 관점으로 범죄를 추적하는 과정을 밀도 있게 그려낼 작품성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최강 몰입감을 선사할 이 작품과 주말을 함께하는 건 어떨까.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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