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세이션이 플래닛을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29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펼쳐진 2023 카트라이더:드리프트 리그(KDL) 프리시즌1에서 아우라가 톱3에 오른 가운데 센세이션도 김응태의 활약으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아쉬운 프리시즌1을 보낸 센세이션

문호준이 이끄는 팀으로 관심을 모았던 센세이션이었지만 이번 시즌에서는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센세이션은 2승5패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며 포스트시즌에 실패하고 말았죠. 

카트라이더 '황제'로 불렸던 문호준이었기에, 1년 쉬었다 복귀해도 뭔가 다른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1년의 공백을 한시즌만에 따라잡는 것은 역부족인 듯 했습니다.

다행히 마지막 경기에서 플래닛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센세이션은 김응태가 스피드전에서 맹활약했고 에이스 결정전에 출격해 승리를 따내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비록 아쉬운 성적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 했지만 센세이션의 다음 시즌 행보가 기대될 수밖에 없습니다. 점차적으로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차기 시즌에는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해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전 승자전 최종 승자는 박현수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개인전에서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박현수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박인수, 이재혁, 노준현 등을 제치고 거둔 1위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은 결과였습니다.

물론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박현수가 초반 3라운드 1위를 비롯해 대부분의 라운드에서 톱3에 들면서 1위로 치고 나갔지만 곧바로 박인수가 추격하면서 치열한 접전을 펼쳤습니다.

후반부에 이재혁이 집중력을 발휘하기 시작하면서 1위 싸움은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8라운드에서 이재혁이 1위를 기록, 박현수와 5점차이까지 좁히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죠.

다행히도 박현수는 막판 9, 10라운드에서 집중력을 발휘했으며, 결국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이재혁을 6점 차이로 제치고 1위를 기록했습니다. 박현수를 비롯해 이재혁, 박인수, 송용준은 결승 직행에 성공했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