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원회가 24일 위메이드 관계자들의 국회 출입기록을 공개하기로 의결했다. 국회 절차에 따라 출입 기록이 공개되면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게임 관련 입법 로비를 위해 김남국 의원을 만났는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국회 운영위원장인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대통령비서실 현안질의에 앞서 "여야 간사간 동의를 통해 위메이드 국회 출입기록을 위원회 차원에서 공개하는 것으로 의결하고자 한다"고 발언한 뒤 이의가 없자 가결했다.
이에 앞서 국민희힘에서는 김남국 의원을 둘러싼 블록체인 게임 로비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위메이드 등 의혹 연루 업체들의 국회 출입기록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은 "현행법으로 상임위 의결이 필요하다. 의결되면 언제든 제출할 의무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국회법에 따라 상임위 의결을 통해 위메이드 국회 출입기록이 공개되는 만큼, 이제 쟁점은 위메이드 관계자들이 국회를 출입해 김남국 의원을 만났는지가 될 전망이다. 앞서 언론보도 등을 통해 위메이드 관계자가 지난 3년간 총 14회 국회를 출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허준 기자 j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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