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를 기소한 가운데,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요동치고 있디. 3600만원대를회복했던 비트코인은 다시 3500만원대 붕괴를 위협받고 있다. 아울러 국내 기업이 발행한 가상자산 클레이와 핀시아는 우하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전일 동시간 대비 2.67% 하락한 개당 3494만원에 거래됐다. SEC가 가상자산 거래소들을 기소한 이후 3300만원대까지 밀렸던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새 하락분을 대부분 회복하며 반등했다. 하지만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한 모습이다.
지난 6일 관련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SEC는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를 기소했다. 이들 거래소가 증권성을 띄는 가상자산의 거래를 지원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SEC는 솔라나의 솔, 폴리론의 매틱, 카르다노의 에이다 등을 포함한 19개 가상자산을 증권으로 판단했다. SEC의 기소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요동쳤다. 기소 직후엔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지만 하루만에 반등했다. 그리고 하루만에 다시 하락한 모습이다.
이더리움과 리플도 비트코인과 비슷한 가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2.09% 하락한 개당 243만1000원에 거래됐다. 또 리플도 전일 동시간 대비 1.57% 하락한 개당 687원에 거래됐다. 두 가상자산 모두 주목할만한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김치코인의 하락폭은 더 컸다.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X가 발행한 가상자산 '클레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7.5% 하락한 개당 222원에 거래됐다. 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발행한 가상자산 '핀시아'는 전일 동시간 대비 6.44% 하락하 개당 4만4300원에 거래됐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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