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0.25%p 인상을 결정,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비트코인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0.005% 상승한 개당 3792만1000원에 거래됐다. 3만달러선이 붕괴된 이후 3일 연속 3700만원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연준은 금리인상 이후 올해 금리인하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연준 FOMC가 공식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5.25~5.50%를 기록,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게다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연내 금리 인하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톰 에머 미국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가 트위터를 통해 "'블록체인 규제 명확성 법(Blockchain Regulatory Certainty Act)'이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를 통과했다"며 "미래의 P2P 디지털 경제를 만들 때 미국이 이를 주도할 수 있도록 한 걸음 다가간 법이다. 미국의 디지털 자산 생태계가 미국의 가치를 반영하는 디지털 경제가 될 수 있도록 디지털 자산 생태계 규제 명확성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횡보하는 가운데, 이더리움과 리플도 별다른 가격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0.2% 상승한 개당 241만7000원에, 리플은 전일 동시간 대비 0.76% 상승한 개당 924원에 거래됐다. 또 메타(옛 페이스북) 출신 개발자가 발행한 앱토스는 전일 동시간 대비 0.11% 상승한 개당 9070원에, 수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0.72% 하락한 개당 820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X가 발행한 클레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1.65% 하락한 개당 208.3원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발행한 핀시아는 전일 동시간 대비 1.53% 상승한 개당 3만7600원에 거래됐다. 위메이드의 위믹스는 전일 동시간 대비 0.94% 하락한 개당 829원에 거래됐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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