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비트코인 가격이 1주일째 3700만원대를 횡보 중이다. 지난주 3만달러 선이 붕괴된 이후 가격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31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0.13% % 하락한 개당 3785만1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일 3만달러 선이 붕괴된 이후 3700만원대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비트코인 가격 횡보가 계속되면서 비트코인 거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9일 크립토 뉴스·마켓 인사이트 플랫폼 언폴디드가 트위터를 통해 "가격 변동이 줄어들면서 비트코인 현물 7일 평균 거래량이 2021년 초 이전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반면 더블록에 따르면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비트코인 선물 월간 거래량이 533억달러를 돌파하며 올 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CME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이 4월에 기록한 이전 최고치를 넘어섰으며, 월 마감까지 하루를 남겨둔 현재 533억3000만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또 현재 CME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미결제약정은 25억달러에 달한다.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0.61% 하락한 개당 241만2000원에, 리플은 전일 동시간 대비 0.97% 하락한 개당 910원에 거래됐다. 두 가상자산 모두 주목할만한 가격 변화를 보이진 않았다. 메타(옛 페이스북) 출신 개발자들이 발행한 '앱토스'는 전일 동시간 대비 1.62% 하락한 개당 9075원에, 수이도 전일 동시간 대비 1.82% 하락한 개당 808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X가 발행한 '클레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1% 하락한 개당 207.2원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발행한 '핀시아'는 전일 동시간 대비 2.58% 하락한 개당 3만5750원에 거래됐다.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가 발행한 '위믹스'는 전일 동시간 대비 1.14% 하락한 개당 800.9원에 거래됐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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