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비트코인의 하락폭은 적었지만, 이더리움을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 가격은 3% 이상 급락했다. 특히 토종코인 가격은 금융 당국의 규제 예고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만 리플 가격은 3% 상승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8일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0.56% 하락한 개당 9382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9일 이후 연일 하락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후 하락세가 더욱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이더리움의 하락폭은 비트코인보다 컸다.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3.19% 하락한 개당 496만6000원에 거래됐다. 500만원대를 지키던 이더리움이 결국 400만원대로 내려 앉은 모습이다. 

솔라나도 전일 동시간 대비 4.81% 하락한 개당 20만2500원에 거래됐다. 반면 리플은 전일 동시간 대비 3.07% 상승한 개당 713원에 거래됐다.

토종코인의 하락폭은 더욱 컸다.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엑스가 발행한 클레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7.84% 하락한 개당 235원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발행한 핀시아는 전일 동시간 대비 7.52% 하락한 개당 3만2920원에 거래됐다. 위메이드의 위믹스도 전일 동시간 대비 9.18% 하락한 개당 1385원에 거래됐다.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상장 모범 사례를 제시하면서 토종코인 가격이 요동치는 모습이다. 금융당국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면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거래 중인 가상자산의 거래지원(상장) 유지 여부를 일제히 심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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