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 재돌파를 넘보던 비트코인 가격이 9500만원대로 밀려났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동결할거란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위축되는 모습이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2일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1.69% 하락한 개당 9559만7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이번주 들어 사흘 연속 하락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후 9시 30분에는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오는 13일 오전 3시에는 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다.
아울러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연속 자금 유입도 끊겼다.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HODL15캐피털(@HODL15Capital)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2억달러가 순유출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간)에 이어 순유출 추이가 이틀 연속 지속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서 알트코인 가격도 동반 하락했다. 이더리움 전일 동시간 대비 3.39% 하락한 개당 497만3000원에, 리플은 전일 동시간 대비 2.05% 하락한 개당 681.1원에 거래됐다. 솔라나도 전일 동시간 대비 4.7% 하락한 개당 21만2450원에 거래됐다.
토종코인도 하락했다.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엑스가 발행한 클레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5.39% 하락한 개당 263원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발행한 핀시아는 전일 동시간 대비 4.11% 하락한 개당 3만7250원에 거래됐다.
반면 위메이드의 위믹스는 전일 동시간 대비 1.06% 상승한 개당 1519원에 거래됐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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