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주요 알트코인들 역시 모두 하락하는 모습이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4일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1.24% 하락한 개당 9488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번주 들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일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후 한때 9800만원대까지 급등했지만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하는 모습이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3.3% 상승(4월 3.4% 상승)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 3.4%를 하회했다. 5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로, 시장 전망치인 0.1%를 하회했다. 아울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sms 공식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5.25~5.50%다.
또 주기영 크립토퀀트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의 18개월 연속 상승세가 꺾였다. 이는 채굴자들의 카피출레이션(항복, 대규모 매도)이 일어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1.69% 하락한 개당 493만4000원에 거래됐다.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서 "올 여름 안에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더리움은 별다른 가격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또 리플은 전일 동시간 대비 1.63% 하락한 개당 679.1원에, 솔라나는 전일 동시간 대비 4.13% 하락한 개당 20만9700원에 거래됐다.
토종코인도 하락했다.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엑스가 발행한 클레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3.35% 하락한 개당 259원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발행한 핀시아는 전일 동시간 대비 4.95% 하락한 개당 3만5880원에 거래됐다. 위메이드의 위믹스는 전일 동시간 대비 변화 없는 개당 1630원에 거래됐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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