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 재돌파에 실패한 비트코인이 9400만원대를 횡보하고 있다. 

가상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7일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0.48% 상승한 개당 9435만1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주부터 9400만원대를 횡보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횡보하면서 알트코인들도 유의미한 가격 변화를 보이진 못했다. 이더리움 전일 동시간 대비 1.3% 상승한 개당 513만원에 거래됐다. 리플도 전일 동시간 대비 0.94% 하락한 개당 691.7원에 거래됐다.

지난 15일 외신에 따르면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랩스 최고경영자(CEO)가 리플 렛저 Apex 컨퍼런스에서 "리플은 미국에서 확실히 증권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규제 명확성을 확보했음에도, 시장은 이를 XRP 가치에 반영하지 않았다. 이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리플은 미국에서 확실하게 증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가상자산 중 하나다. 이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를 두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증권성' 문제를 다투고 있는 이더리움(ETH)과 대조적"이라고 덧붙였다.

솔라나는 전일 동시간 대비 3.25% 상승한 개당 21만2750원에 거래됐다. 더불어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엑스가 발행한 클레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0.77% 하락한 개당 255원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발행한 핀시아는 전일 동시간 대비 0.9% 상승한 개당 3만5600원에 거래됐다.

위메이드의 위믹스는 전일 동시간 대비 2.36% 하락한 개당 1525원에 거래됐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