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미국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비트코인이 9100만원대를 지키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등 알트코인들 가격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일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0.4% 상승한 개당 9157만9000원에 거래됐다. 지난 1일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 이후 8800만원대까지 밀려났던 비트코인은 이후 반등에 성공 하락분을 회복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공식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와 부합한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5.25~5.50%를 유지했다.

반면 알트코인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0.72% 하락한 개당 451만3000원에 거래됐다. 특히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던 리플과 솔라나도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리플은 전일 동시간 대비 5.26% 하락한 개당 842원에, 솔라나 전일 동시간 대비 3.04% 하락한 개당 23만5600원에 거래됐다.

토종코인들도 여전히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엑스가 발행한 클레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변화 없는 191원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발행한 핀시아는 전일 동시간 대비 0.3% 하락한 개당 2만6310원에 거래됐다. 위메이드의 위믹스는 전일 동시간 대비 1.4% 하락한 개당 1336원에 거래됐다.

이에 비트코인의 가상자산 시가총액 점유율(도미넌스)이 지난 2021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6%대를 기록 중이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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