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오픈형 무선 이어폰 '에어팟'이 노이즈 캔슬링과 H2 칩을 탑재해 더 똑똑해져 돌아왔다.
9일(현지시간)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에어팟4'와 '에어팟4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모델'을 공개했다.
존 터너스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에어팟4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과 더불어 오픈형 에어팟에서 구현할 수 있는 가장 뛰어난 오디오 경험을 선사한다"며 "H2 칩 탑재로 음질이 크게 향상되는 것은 물론, 스마트한 기능 덕분에 전화를 받고, 시리와 상호 작용하는 등 각종 작업을 수행하는 방식이 새로워질 것"이라고 전했다.
에어팟4는 완전히 새로워진 어쿠스틱 아키텍처와 사운드 왜곡을 줄여주는 드라이버,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앰프로 무장함과 동시에 동적 머리 추적 기술로 구현되는 개인 맞춤형 공간 음향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에어팟4에에 탑재된 H2 칩은 스마트한 오디오 경험을 제공한다. 주변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한층 또렷한 음질로 통화를 할 수 있는 음성 분리 기능과 고개를 끄덕이거나 가볍게 젓는 것만으로도 시리(Siri)에게 대답할 수 있는 Siri 상호 작용 기능이 그 예다.
또 주변음 허용 모드는 사용자가 이어폰을 착용하는 동안에도 주변 환경을 계속해서 인지할 수 있게 해준다. 적응형 오디오는 사용자의 환경 조건을 바탕으로 주변음 허용 모드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모드를 실시간으로 조합하며, 대화 인지 기능은 주변 사람과 대화할 때에 맞춰 미디어 볼륨을 낮춰준다. 오픈형 이어폰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한 에어팟4는 주변음 허용 모드, 적응형 오디오, 대화 인지 기능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충전 케이스는 한층 더 편리해졌다. 이제 USB-C 충전을 지원하며, 부피가 이전 세대 대비 10% 감소한 동시에 충전 시 최대 30시간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한다. 에어팟4와 에어팟4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모델은 미국 및 58개 이상 국가 및 지역에서 각각 19만9000원, 26만9000원에 사전 주문할 수 있으며, 9월 20일 정식 출시된다.
이밖에도 애플은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블루, 오렌지, 퍼플 등 총 다섯 가지 색상의 '에어팟 맥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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