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가 더 얇고, 가볍고, 똑똑해진다.
9일(현지시간) 오전 10시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공개 이벤트 열고 애플워치10를 공개했다. 이날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워치에 기능과 역량을 추가하고 있다"며 "애플워치가 더 스마트한 기기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애플워치10은 역대 애플워치 시리즈 중 가장 큰 디스플레이와 가장 얇은 디자인을 자랑한다. 애플은 애플워치 10이 애플워치 울트라보다 30% 더 큰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고, 애플워치9보다 10% 더 얇다. 디스플레이는 키우고 내부 모듈은 소형화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새로운 S10 SiP는 시계의 옆면을 더욱 얇게 만드는 방식으로 제작됐고, 성능, 전력 효율성, 스마트 기능을 위해 설계됐다. S10 SiP와 내장된 4코어 뉴럴 엔진(Neural Engine)은 더블 탭 제스처, 온디바이스 시리(Siri), 받아쓰기, 자동 운동 감지 등 사용자가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한 기능과 충돌 감지, 넘어짐 감지와 같은 중요한 안전 기능, 업데이트된 스마트 스택, 새롭게 디자인된 사진 페이스, 워치OS 11의 번역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해 준다.
특히 애플워치10은 수면 무호흡증 진단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자고 있는 동안 호흡 장애를 측정하고 이 데이터를 30일마다 분석한다는 설명이다. 이 기능은 애플워치9와 애플워치 울트라2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워치OS11은 실내 수영을 위한 사용자 설정 운동도 도입된다. 애플워치10은 새로운 수심 게이지와 수온 센서를 탑재했다.
또 애플워치10은 새로운 메탈 후면에 더 크고 더 효율적인 충전 코일을 통합해 애플워치 사상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선보인다. 낮 동안 일반 사용 시, 15분 충전만으로 최대 8시간까지 사용 가능하고, 밤에는 8분 충전만으로 8시간 동안 거뜬하게 수면을 추적할 수 있다. 30분만 충전하면 배터리를 최대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애플워치10은 9일(현지시간)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으며, 판매는 9월 20일부터 시작된다. 애플워치10의 가격은 59만9000원부터 애플워치SE의 가격은 32만9000원부터 시작된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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