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의 신작 '크로노 오디세이'의 글로벌 비공개 테스트(CBT)를 앞두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100만명의 신청자가 몰린 이번 CBT의 향방에 글로벌 흥행이 판가름 나는 만큼 테스트를 앞두고 시장이 주목하는 모습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는 오후 3시 20분 기준 전일 대비 6.32% 증가한 1만867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월 초 1만2900원까지 주저앉았던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연일 상승세를 타며 글로벌 CBT 직전에 시가총액 1조5400억원대를 회복한 모습이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광활한 오픈월드, 심미성과 사실감이 결합된 다크 판타지 세계관, 시간을 조작하는 '크로노텍터' 시스템을 활용한 독창적인 전투와 묵직한 액션 등이 특징이다. 특히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낮과 밤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오픈월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크로노 오디세이 글로벌 CBT는 오는 23일 오후 4시까지 총 72시간동안 이어진다.
사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게임 본업 구조로 체질개선을 택해 눈길을 끈다. 다양한 장르의 신작 출시를 통해 실적 회복과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포부다. 카카오게임즈는 CBT를 앞두고 있는 크로노 오디세이 외에 '가디스 오더', '프로젝트 Q' 등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지난달 진행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핵심 사업 중심으로 사업을 개편하면서, 보다 확장된 플랫폼과 장르를 고려한 다채로운 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내실을 탄탄히 다져 향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가디스오더, 4분기 프로젝트Q, 내년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등 신작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하반기 신작 라인업이 경쟁사들보다 풍부하다"고 분석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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