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홍콩 비트코인 아시아 2025 컨퍼런스에서 이재원 빗썸 대표이사(오른쪽)와 에릭 트럼프 WLF 공동 창립자가 미팅을 진행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빗썸 제공
지난 8월 홍콩 비트코인 아시아 2025 컨퍼런스에서 이재원 빗썸 대표이사(오른쪽)와 에릭 트럼프 WLF 공동 창립자가 미팅을 진행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빗썸 제공

빗썸 서울 강남구 빗썸금융타워에서 글로벌 블록체인 금융사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빗썸의 이재원 대표를 비롯해 김기범 사장, 김영진 부사장, 유정기 이사가 참석했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 측에선 잭 포크만 공동창립자와 라이언 팡 성장총괄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글로벌 투자자 신뢰를 강화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트럼프가 공동 창립자로 참여한 디지털 금융 기업이다. 이 회사가 발행한 거버넌스 토큰 월드리버티 파이낸셜(WLFI)은 빗썸을 포함해 바이낸스 등 글로벌 주요 거래소에 상장돼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빗썸은 앞서 이재원 대표이사가 직접 WLF의 공동 창립자인 에릭 트럼프와 만남을 가진 데 이어,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월드리버티파이낸셜과 공식 협력 관계를 맺게 됐다.

이재원 빗썸 대표는 "이번 WLF와의 협력은 빗썸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략적 네트워크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한편 빗썸은 같은 날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써클과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행보를 이어갔다. 

서미희 기자 sophi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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