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컴' 닌텐도 스위치 버전, '마이 리틀 퍼피' 전 세계 출시

/ 사진=크래프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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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딩컴' 닌텐도 스위치 버전과 신작 감성 어드벤처 '마이 리틀 퍼피' 글로벌 출시를 연이어 진행하며 글로벌 게임 라인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생존·생활 시뮬레이션부터 스토리텔링 중심의 어드벤처까지, 장르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신작으로 글로벌 이용자층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크래프톤은 지난 6일 생존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 '딩컴'의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전 세계에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스팀 버전으로 꾸준한 인기를 이어온 '딩컴'은 이번 콘솔 진출을 통해 휴대성과 몰입감을 강화, 언제 어디서나 자신만의 섬을 꾸미는 자유로운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딩컴 스위치 버전은 휴대 모드와 도킹 모드 모두에서 최적화된 조작감과 부드러운 퍼포먼스를 제공하며, UI·UX를 새롭게 구성해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구현했다. 로컬 및 온라인 멀티플레이 기능도 지원돼 친구들과 함께 섬을 가꾸고 탐험하는 협동 플레이가 가능하다. 스위치 버전 구매자에게는 '배틀그라운드 코스튬 세트'가 특전 아이템으로 제공된다.

출시 전 공개된 실사 트레일러 역시 화제를 모았다. 현실 속 인물이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낚시, 요리, 가구 제작 등 다양한 생활 콘텐츠를 즐기는 장면을 실사로 담아 '딩컴' 특유의 따뜻한 감성과 자유로운 플레이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크래프톤은 이를 기념해 60초, 90초 버전과 에피소드별 영상 4편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딩컴'은 글로벌 게임 엔진 기업 유니티가 주관하는 '유니티 어워즈 17th'에서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게임' 부문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현재 전 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가 진행 중이다.

/ 사진=크래프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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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드림모션도 연이어 신작을 내놨다. 드림모션은 7일 스토리텔링 기반 어드벤처 게임 '마이 리틀 퍼피'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사람이 죽으면 먼저 간 강아지가 마중을 나온다'는 이야기에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감성과 서사에 초점을 맞췄다.

이용자는 무지개 다리 너머 강아지 천국에서 주인을 맞이하러 가는 웰시코기 '봉구'가 되어 바다·사막·설산 등 다양한 저승 세계를 모험하게 된다. 각자의 사연을 지닌 사람과 강아지를 만나며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는 서정적 플레이가 특징이다.

이준영 드림모션 대표는 "게임의 주인공 웰시코기 봉구는 실제로 입양해 키우던 유기견이었고, 3년 전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며 "강아지에 대한 애정과 추억을 간직한 나와 같은 이들에게 결국 다시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를 통해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마이 리틀 퍼피'는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번체), 스페인어 등 총 15개 언어를 지원한다. 출시 기념으로 오는 18일까지 스팀에서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마이 리틀 퍼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스팀 상점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대규모 게임뿐 아니라 감성적이고 창의적인 작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서미희 기자 sophi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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