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공동창립자 벤자민 맨 참여
APAC 첫 서울사무소 개소 알리며 스타트업 지원사격

벤자민 맨 앤트로픽 공동창업자가 지난 6일 AI 빌더 살롱에 참서해 한국 시장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공유하고 있다./ 사진=알토스벤처스 제공
벤자민 맨 앤트로픽 공동창업자가 지난 6일 AI 빌더 살롱에 참서해 한국 시장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공유하고 있다./ 사진=알토스벤처스 제공

알토스벤처스가 생성형 AI '클로드(Claude)' 개발 기업 앤트로픽, 새한창업투자와 함께 지난 6일 타르틴 이태원에서 'AI 빌더 살롱'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앤트로픽 공동창업자 벤자민 맨이 참석해 한국의 AI 개발자, 스타트업 창업자, 기술 리더들과 교류하며 클로드를 활용한 개발 및 창작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이번 행사는 조 주 케네디 앤트로픽 스타트업 파트너십 헤드가  한국에 첫 APAC 지사 오픈과 동시에 앤트로픽 한국 시장 진출을 알리며 시작했다. 조는 "클로드 기반의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며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AI 혁신 기업이 다수 등장했다"며 국내 스타트업인 타인AI, 콕스웨이브 등을 언급했다.

이후 벤자민 맨의 노변담화에서는 최근 출시된 클로드 코드와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이 개발 워크플로와 크리에이티브 작업 방식에 가져온 변화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이어진 첫 번째 패널 세션 '클로드와 함께하는 개발'에서는 오문석 알토스벤처스 파트너의 진행으로 포트폴리오사인 김규하 비바리퍼블리카CBO, 정창훈 당근 CTO, 김재원 앨리스 그룹 대표가 참여했다. 이들은 각사에서의 클로드 코드와 MCP를 활용한 에이전틱 코딩 경험과 GPU 인프라 확장 사례를 공유하며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실제 협업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는 변화를 짚었다.

두 번째 패널 세션 '크리에이티브 워크플로 속 클로드'에서는 모더레이터로 전훈표 새한창업투자 파트너가, 패널로는 홍두선 시나몬 대표, 이수완 타인AI 대표, 손오형 모팩스튜디오 CTO, 장호기 스튜디오 TEO PD가 참석했다. 패널들은 MCP 기반 툴 연동을 통한 창작 과정의 혁신과 대화형 AI 시대에 인간 창의성의 역할이 어떻게 재정의하고 있는지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을 나눴다.

알토스벤처스 관계자는 "한국의 기술 스타트업들은 클로드를 단순히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 개발과 창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한국 AI 생태계의 실제 경험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미희 기자 sophi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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